원자력硏, 올해 '소형원자로' R&D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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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이 올해 미래 원자력 시장 선점을 위한 소형원자로 개발에 R&D(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한다.
소형원자로가 미래 원자력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각광받음에 따라 선제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에서다.
세계적으로 원자력 선진국을 중심으로 소형원자로에 대한 개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원자력연은 한수원과 공동으로 혁신적 소형원자로 'i-SMR'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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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기술개발로 경쟁력 확보
수출형 신형 연구로 건설 추진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올해 미래 원자력 시장 선점을 위한 소형원자로 개발에 R&D(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한다. 소형원자로가 미래 원자력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각광받음에 따라 선제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에서다.
3일 원자력연에 따르면, SMR 세계시장을 선도할 미래 원자력기술 개척을 위한 R&D 기반 구축에 나선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한 원자로로, 탄소 배출이 거의 없고 안전성이 높아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원자력 선진국을 중심으로 소형원자로에 대한 개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원자력연은 한수원과 공동으로 혁신적 소형원자로 'i-SMR'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역량을 집중하고, 이후 명품 소형원자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지능형 자율운전 등 혁신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자력연은 2012년 소형 일체형 원자로 중 세계에서 처음으로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한 'SMART(스마트)'을 개량한 'SMART 100'를 개발하고 있다. 2020년대 소형원자로 시장에 조기 진입할 수 있도록 표준설계인가 획득을 위한 심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SMART 100은 자체 개발한 SMART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이슈인 탄소중립과 수소경제라는 국가적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조속히 개발한다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상반기에는 부산 기장에 수출용 신형 연구용원자로와 동위원소융합연구센터 조성에 나서 향후 방사성동위원소 국내 수급 안정과 해외 수출을 위한 핵심 연구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원자력연은 타 분야와 융합을 통한 원자력 기술의 영역 확장을 위한 기술개발에도 나선다. AI(인공지능)을 활용해 가동원전의 1차계통 기기·구조물의 이상 상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해 고장을 사전에 방지하는 '지능형 고장진단 기술'과 '딥러닝 기반의 사고 시나리오 결과 고속 예측 기술', '초소형 원전 제조를 위한 3D 프린팅 제조기술', '방사선을 이용한 미세먼지·축산악취 저감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승인된 '파이로프로세싱-소듐냉각고속로' 기술과 관련한 사용후핵연료 처리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고리1호기와 월성 1호기 등 국내 원전 해체에 기여하기 위한 '원자력기술 해체 및 환경복원기술' 개발도 본격 추진한다.
박원석 원자력연 원장은 "원자력에너지가 국민이 신뢰하는 안심 에너지, 국가 성장동력의 혁신 에너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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