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화학업계 "신사업 확대 주력"

김위수 2022. 1. 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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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화학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은 신사업을 앞세워 올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역량 강화를 가속화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자"며 "우리는 동북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국 등 글로벌로 사업을 점점 확장하며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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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SK이노베이션 제공>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롯데케미칼 제공>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LG화학 제공>

정유·화학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은 신사업을 앞세워 올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역량 강화를 가속화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자"며 "우리는 동북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국 등 글로벌로 사업을 점점 확장하며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비롯해 경영환경 불확실성 대비,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 지속가능성 중심 전환, 고객가치 혁신 등을 추진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이중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미래 사업으로는 친환경 소재, 배터리 소재, 혁신 신약 등을 지목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올해 회사를 '글로벌 톱7' 화학사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신사업 발굴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신사업은 수소, 배터리, 플라스틱리사이클, 바이오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병행 추진되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해야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김 부회장은 "미래 성장의 기반은 기존사업의 탄탄한 경쟁력이 뒷받침될 때 구축될 수 있다"며 "기존사업의 가치를 보전함과 동시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의 실행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유업을 기반으로 하는 SK이노베이션의 김준 부회장도 친환경 중심 사업 전환을 통해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사업인 배터리 재활용(BMR) 사업의 상업공장 착공을 비롯해 배터리 사업 수익성 개선, 소재 사업 획기적 원가 절감 등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이 여러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냈지만 여전히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고민과 숙제는 남아있다"며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혁신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기업가치를 꾸준히 키워 나가자"고 격려했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스페셜티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가속화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휴비스에서 미래전략을 주관하는 김건호 사장도 "기존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함과 동시에 신규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나 해외 진출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은 최고경영자(CEO)가 아닌 최우수 사원이 신년사를 발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코오롱 측은 "각 계열사와 사업 부문이 더욱 적극적으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며 "창조적 혁신으로 영원히 기억되는 최초를 만들어 갈 때 우리는 미래를 붙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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