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정부 성과 중단없는 발전" vs 이준석 "어둡지만 해 반드시 뜬다"

임재섭 2022. 1. 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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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온라인으로 연 신년인사회에서 각계 인사들은 새해 포부를 밝혔다.

특히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정부의 성과를 이어받아 국민 행복을 위해 중단 없는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한 반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반면 이 대표는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지만 해는 반드시 떠오른다"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의미있는 족적을 남기는 한 해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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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신년 인사회에서 신경전..종교계도 발언 기회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온라인으로 연 신년인사회에서 각계 인사들은 새해 포부를 밝혔다. 특히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정부의 성과를 이어받아 국민 행복을 위해 중단 없는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한 반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송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연초 현충원 방명록에 '범 내려온다, 물렀거라 코로나'라고 적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경제와 민생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반면 이 대표는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지만 해는 반드시 떠오른다"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의미있는 족적을 남기는 한 해가 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다가온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한 해 소망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노정희 선관위원장도 새해 포부로 대선을 언급했다. 노 위원장은 "올해는 대선과 지방선거가 있는 해로, 양대 선거는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거를 관리할 것이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사회에서는 종교계 인사로는 유일하게 불교쪽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덕담을 할 기회를 받았다. 불교계는 최근 '사찰 관람료' 등의 문제로 여권과 갈등이 있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가야산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라고 하자, 정청래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당시 송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과를 했지만 불교계는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한 캐럴송 활성화 사업을 두고도 '종교 편향적'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불교계 다독이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뒤따랐다. 원행스님은 "종교계는 낮은 자세로 국민 화합과 행복에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 소망 청취 시간에선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나온 안무가 모니카와 립제이도 참석했다. 두 사람은 "K-컬쳐가 전 세계로 확산되어 대한민국이 명실공히 문화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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