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 투척 멈춰'.. 관중 비매너로 얼룩진 그라운드

박정현 인턴기자, 허윤수 기자 2022. 1. 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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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들의 오물 투척으로 인해 그라운드가 몸살을 앓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3일(한국시간) 번리 수비수 매튜 로튼(32)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번리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로튼은 골 세리머니 도중 관중석에서 날아온 병에 맞아 치료를 받는다"고 전했다.

이후 세리머니 과정에서 관중석에서 오물이 날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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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 세러머니를 하다 병에 머리를 맞는 매튜 로튼(왼쪽).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박정현 인턴기자] 관중들의 오물 투척으로 인해 그라운드가 몸살을 앓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3일(한국시간) 번리 수비수 매튜 로튼(32)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로튼은 하루 전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9분 번리 막스웰 코르네의 동점골이 나온 뒤 아찔한 순간이 연출됐다. 리즈 팬이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병에 골 세리머니를 함께한 로튼이 맞아 부상을 입은 것.

매체는 “느린 화면으로 볼 때 병은 액체로 가득 차 있었고 뚜껑은 고정된 형태였다”며 자칫 선수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장면이었음을 언급했다.

번리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로튼은 골 세리머니 도중 관중석에서 날아온 병에 맞아 치료를 받는다”고 전했다.

리즈 출신 마이클 브라운은 현지 매체 BBC에 출연해 “끔찍하다. 로튼의 얼굴이 가격당했다”며 팬들 행위를 비판했다.

하루 전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PL 21라운드 경기. 맨시티 로드리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 골을 넣었다. 이후 세리머니 과정에서 관중석에서 오물이 날아들었다.

물론 로드리가 상대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친 것에 자극을 받았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점이 오물 투척을 정당화할 순 없다.

최근 선수들을 위협하는 일부 관중들의 몰상식한 행위는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프랑스 리그앙에서 디미트리 파예(마르세유)가 코너킥을 준비하던 중 관중이 던진 병에 맞기도 했다.

프랑스 대표팀 출신의 니콜라스 아넬카는 “내가 파예였다면 신발과 병을 그들에게 던졌을 것이다. 우리가 모범이 되길 바라지만, 학대당해서는 안 된다”며 관중들의 비매너 행위를 소리 높여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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