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이 화랑..NFT 품은 TV, 초고화질로 작품 감상하고 구입
삼성 '마이크로 LED TV'
89~110인치 초대형 화면
100만단계로 화질 미세조정
LG전자 '옴니팟' 콘셉트 모델
자율차에서 업무 보고 영화감상
전시장에 제품없이 AR·VR체험
◆ CES 2022 ◆
삼성전자가 다양한 로봇 제품을 선보일 공간을 마련한 가운데 전시장 한복판에는 초대형 TV가 놓일 공간이 따로 준비됐다. 삼성전자는 CES 현장에서 89인치와 101인치, 110인치의 초대형 마이크로 LED TV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 LED는 100만분의 1m인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기판 위에 이어 붙여 만드는 TV를 말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달리 개별 소자가 빛과 색을 함께 낼 수 있기 때문에 더 밝고 자연스러운 색을 구현할 수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기존 제품보다 액정 크기를 10인치가량 키운 데다 화질도 100만 단계에 가깝게 미세 조정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이번 신형 마이크로 LED TV는 '아트 모드'를 통해 집 안을 갤러리처럼 꾸밀 수 있다.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 출시 제품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디어 작가 레피크 아나돌의 작품 두 점이 독점 제공된다. 최신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도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2022년형 네오 QLED도 전시한다. 이 제품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채용한 LCD TV다. 삼성전자의 독자 화질 엔진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 등 새로운 기술이 대거 도입됐다.
새롭게 개편된 '스마트 허브' 기능으로 각 스마트 TV에는 미술 작품과 사진을 선택해 TV 화면을 꾸미고 감상할 수 있는 '매직 스크린' 등이 탑재됐다. QLED 이상 모델은 사물인터넷(IoT) 허브를 내장하고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이용해 다양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 LED, 네오 QLED와 더 프레임에는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을 탑재해 디지털 아트를 구매하거나 볼 수 있는 서비스도 넣었다. 성일경 삼성전자 부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은 "다양한 스크린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기능으로 '맞춤형 스크린' 시대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일상을 위해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 = 이승훈 기자 / 서울 =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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