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CES의 핵심 키워드는 라이프(life·삶)와 버추얼(virtual·가상)입니다." 로리 슈워츠 스토리테크 창업자는 CES를 앞두고 진행한 매일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기술이 라이프와 버추얼을 기반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흐름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스토리테크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와 8년째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는 테크 콘텐츠 기업으로, 매년 발간하는 'CES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업계에서 명성을 쌓았다.
슈워츠 창업자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기술은 엄청난 속도로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이 삶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5년 후 기술 트렌드를 조망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가상화는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오늘날 인터넷은 저물고, 분산형 인터넷인 '웹 3.0'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블록체인과 NFT(대체불가토큰)가 발달하면서 분산형 금융 서비스가 나타나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