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文대통령 신년사 공감..미래 전략사업 법제도 개혁해 달라"

대한상공회의소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공감을 표하며, 미래 산업에 대한 법제도 개혁이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상의는 "시장과 기술의 패러다임 대전환기 속에서 '코로나로부터 완전한 정상화', '선도국가 도약', '삶의 질 향상'을 국정운영의 목표로 둔 점에 대해 공감한다"고 3일 밝혔다.

이어 "여전히 불투명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의 고비를 넘어서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디지털·탄소중립 전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새로운 과제에 맞서 민관 파트너십 강화하고 미래 전략산업의 물꼬를 터줄 법제도 개혁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대선과 지방선거가 모두 치러지는 해인 만큼 중요 경제정책들이 연속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신년사를 전하며 "방역을 튼튼히 하며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것이 모든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2022년 새해, 위기를 완전히 극복해 정상화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도국가 시대를 열어가겠다. 우리는 '빠른 추격국가'로 성공의 길을 걸었지만 이제는 다르다"며 "세계를 선도하는 위치에 서서, 더 많은 분야에서 우리가 가는 길이 새로운 길이 되고, 새로운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가전략산업과 첨단기술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탄소중립 시대를 주도적으로 개척하고, 수소 선도국가 전략도 추진해 기업의 과감한 도전과 혁신에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