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망막질환 신약 中 판권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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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안질환 신약 '루미네이트'(성분명 리수테가닙)에 대한 중국 제조 및 상업화 권리를 글로벌 바이오기업인 에퍼메드테라퓨틱스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2015년 알레그로와의 계약을 통해 한국과 중국에서 이 약에 대한 개발 및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데, 이번에 중국에 관한 권리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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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안질환 신약 ‘루미네이트’(성분명 리수테가닙)에 대한 중국 제조 및 상업화 권리를 글로벌 바이오기업인 에퍼메드테라퓨틱스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루미네이트는 한미약품이 투자한 미국 안과전문 기업 알레그로가 개발한 망막질환 신약이다. 안구에 이상혈관이 생기는 걸 억제하는 인테그린 저해제로, 건성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2b·3상 시험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한미약품은 2015년 알레그로와의 계약을 통해 한국과 중국에서 이 약에 대한 개발 및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데, 이번에 중국에 관한 권리를 넘겼다. 에퍼메드는 이에 따라 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에서 건성 노인성 황반변성과 기타 유리체 망막 질환 치료에 쓸 수 있도록 루미네이터 개발 및 상용화 권한을 갖게 됐다.
한미약품은 계약금 600만달러(약 71억원)를 포함해 향후 임상시험과 시판 허가에 성공할 경우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1억4500만달러(약 1726억원)를 받게 된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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