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반도체 난에 2%대 성장..베스트셀링 카에 '포터·그랜저'

장우진 2022. 1. 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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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사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작년 판매량이 전년보다 소폭 느는 데 그쳤다.

다만 전동화 모델의 경우 친환경차 신형 모델이 대거 출시된 효과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사의 작년 국내·외 판매량은 712만2346대로 집계돼 전년보다 2.6% 증가했다.

완성차업계는 반도체 부족으로 올해 셧다운(일시 가동중단)이 수차례 반복되는 등 생산 차질을 겪으면서, 코로나19가 닥친 전년보다 소폭 느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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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그랜저. 현대차 제공

국내 완성차 5사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작년 판매량이 전년보다 소폭 느는 데 그쳤다. 다만 전동화 모델의 경우 친환경차 신형 모델이 대거 출시된 효과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내수에서는 '10만대 클럽'이 사라진 가운데 현대차 상용차인 포터가 9만2000여대로 1위에 올랐다. 승용 모델에서는 현대차 그랜저가 9만대에 육박하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선정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사의 작년 국내·외 판매량은 712만2346대로 집계돼 전년보다 2.6% 증가했다.

완성차업계는 반도체 부족으로 올해 셧다운(일시 가동중단)이 수차례 반복되는 등 생산 차질을 겪으면서, 코로나19가 닥친 전년보다 소폭 느는 데 그쳤다.

현대차는 389만981대로 작년보다 3.9%, 기아는 277만7056대로 6.5% 각각 증가했다. 또 르노삼성은 XM3의 유럽 수출 효과로 13만2769대를 판매하며 14.3% 늘었다.

반면 한국GM은 23만7044대로 35.7%, 쌍용차는 8만4496대로 21.3% 각각 감소해 어려운 한 해를 겪었다.

국내 판매는 143만3605대로 작년보다 10.8% 감소했다. 현대차는 72만6838대로 7.7%, 기아는 53만5016대로 3.1% 각각 줄었고 한국GM(-34.6%), 르노삼성(-36.3%), 쌍용차(-35.9%) 등 외자계 3사는 모두 30%대의 감소폭을 보였다.

다만 올해는 전기차 등 전동화 모델이 대거 출시되면서 친환경차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현대차의 경우 11만9366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해 전년보다 31.8%, 기아는 10만9741대로 54.6% 각각 늘었다. 양사는 작년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EV6를 비롯해 투싼·쏘렌토 하이브리드 등을 선보였다.

해외 판매는 568만8741대로 6.6% 증가했다. 현대차는 316만4143대로 7.0%, 기아는 224만2040대로 9.1% 각각 늘었고 르노삼성(254.3%)가 쌍용차(44.1%)는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전년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로 미국, 유럽, 신흥시장에서의 수요가 회복된 효과다.

반면 한국GM은 반도체 수급난에 부평공장 가동이 차질을 빚으면서 작년보다 36.0% 감소했다. 한국GM은 작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부평공장 일부만 가동되고 있다.

작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현대차 포터로 9만2219대를 기록했으며, 승용 부문에서는 그랜저가 8만9084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카니발 7만3503대, 아반떼 7만1036대, 쏘렌토 6만9934대, 쏘나타 6만3109대, K5 5만9499대, 제네시스 G80 5만9463대, 팰리세이드 5만2388대, 투싼 4만8376대가 '톱10'에 포함됐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올해 판매 목표로 747만3000대를 제시해 작년 판매실적보다 12.1%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는 432만3000대로 11.1%, 기아는 315만대로 13.4% 각각 높였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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