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주파수가 항공기 안전 방해?..과기정통부 "미국과 다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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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주파수가 항공기 안전을 방해할 수 있다는 미국 항공 업계 우려와 관련, 우리나라는 미국과 다른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외신을 인용해 미국 통신업계가 C밴드 5G 이동통신의 서비스 개시 예정인 가운데, 항공업계가 항공기 고도계에 오류를 일으켜 안전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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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주파수가 항공기 안전을 방해할 수 있다는 미국 항공 업계 우려와 관련, 우리나라는 미국과 다른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내 5G 이동통신 서비스로 인한 전파고도계의 간섭 문제는 보고된 바 없다는 얘기다.
앞서 일부 언론은 외신을 인용해 미국 통신업계가 C밴드 5G 이동통신의 서비스 개시 예정인 가운데, 항공업계가 항공기 고도계에 오류를 일으켜 안전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교통부 장관과 연방항공청장이 작년 말 통신 업계측에 새로운 5G 서비스 시작을 2주 연기하여 줄 것을 부탁했으나 통신업계는 이를 거절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미국과 우리나라의 5G 주파수 대역은 다르고 우리나라는 (항공기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전파고도계 주파수와 상당히 떨어져 있다고 했다.
과기부는 설명자료를 내고 “미국은 3.7~3.98㎓ 대역을 5세대(5G)로 할당하여 인접한 전파고도계주파수(4.2~4.4㎓ 대역)와 간섭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나라 5G 이동통신 주파수는 3.42~3.7㎓ 대역으로 전파고도계 주파수(4.2~4.4㎓ 대역)와 상당히 이격(500㎒이상)되어 있으며, 2019년 4월 5G 상용화 이후 전파고도계와 간섭이 있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도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 공항 근처에 5G 이동통신 무선국을 운용 중이나 문제 사례 보고는 없었다. 국토부 등 관계 당국과 함께 미국의 상황은 지속 주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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