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수 증가 기대"..영업시간 완화에 한숨 돌린 극장가 [무비노트]

최하나 기자 2022. 1. 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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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밤 10시로 제한돼 있던 영화관 영업 시간 기준이 완화됐다.

기존 밤 10시 영업제한을 없애는 대신, 이날부터 영화 시작 시간을 기준으로 밤 9시까지 관객이 입장할 수 있도록 조치를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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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밤 10시로 제한돼 있던 영화관 영업 시간 기준이 완화됐다. 상영횟수 감소로 평일 영업에 직격탄을 맞았던 영화관의 입장에서는 한숨 돌리게 됐다.

3일부터 2주간 영화관에 밤 9시까지 관객이 입장할 수 있다. 기존에는 밤 10시로 운영시간이 제한돼 마지막 상영 시작 시간이 저녁 7시로 제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영화관에 대한 운영 시간제한 지침을 이같이 변경한다고 밝혔다. 기존 밤 10시 영업제한을 없애는 대신, 이날부터 영화 시작 시간을 기준으로 밤 9시까지 관객이 입장할 수 있도록 조치를 완화했다.

이는 2~3시간의 영화 상영 시간을 고려했을 때 현행 조치는 운영상 차질이 큰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다만 마지막 영화 종료 시간이 자정을 넘겨서는 안 된다.

앞서 지난 18일부터 2일까지 거리두기 강화로 영화관 운영시간이 밤 10시로 제한됐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개봉으로 특별관의 경우 심야 시간까지 미리 예매를 받으며 관객 맞을 준비를 했던 극장가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이에 한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관객수가 25~30%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영화계는 지난 21일 국회 앞에서 영업시간 제한 기준 완화 등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상영관협회 관계자는"밤 10시까지 운영이 제한되면 마지막 회차가 7시 전에 상영을 시작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직장인 관객들은 평일 영화 관람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국상영관협회 관계자는 이날 티브이데일리에 극장 영업시간 기준 완화 조치에 대해 "저희에게는 많은 도움이 된다. 밤 9시까지 입장이 가능해지면 직장인이 저녁 6시에 퇴근을 하고 식사를 한 뒤에 극장에 와도 영화 관람이 가능해지니까 평일 관객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조치가 코로나 19 이후 극장가가 겪고 있는 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했다. 관계자는 "극장 매출은 매점과 광고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코로나 19로 인해 현재 극장 내 취식이 제한돼 매점 매출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또 광고도 없어져 극장 수입이 바닥을 쳤다. 몇 해 만에 회복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관계자는 극장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극장 내 취식도 허용하는 쪽으로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뉴시스, 한국상영관협회]

극장 영업시간 제한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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