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신·항공업계 '5G' 충돌에 화들짝..국토부, 과기정통부에 공문 "문제없다"

김양혁 기자 2022. 1. 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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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신업계와 항공업계가 5세대 이동통신(5G)의 주파수 간섭으로 인한 항공기 착륙 문제로 설전을 벌이는 가운데, 국내 항공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관련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동통신 주무부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공문을 발송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과기정통부 등에 미국 항공업계와 통신업계가 5G 주파수 간섭을 두고 벌이는 논쟁이 국내에서는 영향이 없는지를 묻는 공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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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 해리 레이드 공항 청사 내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 주변에 마스크 착용을 고지하는 안내문이 나붙어 있다. /연합뉴스

미국 통신업계와 항공업계가 5세대 이동통신(5G)의 주파수 간섭으로 인한 항공기 착륙 문제로 설전을 벌이는 가운데, 국내 항공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관련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동통신 주무부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공문을 발송했다. 과기정통부는 국내서 활용되는 주파수 대역이 미국과 다른 만큼 문제 소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과기정통부 등에 미국 항공업계와 통신업계가 5G 주파수 간섭을 두고 벌이는 논쟁이 국내에서는 영향이 없는지를 묻는 공문을 발송했다.

미국에선 오는 5일(현지시각) 현지 통신사들의 5G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항공업계 등이 반발하고 있다. 연방항공청과 미 항공업계는 항공기 레이더 고도계가 통신사들이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3.7~4.2㎓)과 인접한 4.2~4.4㎓ 대역을 쓰고 있어 신호 간섭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통신업계는 항공업계가 사실을 왜곡해 과도한 우려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미국은 3.7~3.98㎓ 대역을 5G로 할당해 인접한 전파고도계주파수(4.2~4.4㎓ 대역)와 간섭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라며 “우리나라 5G 이동통신 주파수는 3.42~3.7㎓ 대역으로 전파고도계 주파수(4.2~4.4㎓ 대역)와 이격(500㎒ 이상)돼 있으며 지난 2019년 4월 5G 상용화 이후 전파고도계와 간섭이 있다는 보고는 없었다”라고 일축했다. 다만 과기정통부는 “국토부 등 관계 당국과 함께 미국의 상황은 지속 주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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