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 K예능 최초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진입

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이 한국에서 만든 예능 프로그램 중 최초로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서 인기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국산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이 K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시청 순위 '톱10'에 진입했다.

3일 OTT 분석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은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시청 순위에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는 1위를 차지했으며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인도네시아, 모로코 등 국가에서 시청 순위 '톱5'를 차지했다.

한국에서 만든 예능 프로그램이 전 세계 시청 순위에서 10위 권에 랭크된 것은 '솔로지옥'이 처음이다. 김태호PD가 연출하고 비, 노홍철이 출연한 '먹보와 털보'는 지난 달 11일 공개 이후 한국에서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했으나 전 세계 집계에서는 10위 권에 들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솔로지옥'의 인기 비결에 대해 SNS 스타였던 뷰티 크리에이터 송지아, 가수 선미의 백댄서 차현승, 텔런트 출신 최시훈 등의 인기가 반영된 결과로 꼽고 있다.

한편 '솔로지옥'은 외딴섬에 갇힌 9명의 남녀가 직업과 나이를 숨긴 채 '지옥도'와 '천국도'를 오가며 자신의 짝을 찾는다는 콘셉트로 커플이 되면 섬에서 탈출할 수 있는 커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유사한 포맷의 미국 예능 프로그램 '투 핫 투 핸들'의 한국판으로도 불리며, 총 8부작(6회까지 방영)으로 제작됐다.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 등이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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