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자, 1년 전 '점프 귀순'한 체조선수 출신 탈북민 추정

홍수현 2022. 1. 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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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강원 고성군의 최전방 철책을 뛰어넘은 월북자가 1년여전 비슷한 수법으로 월남한 기계체조 선수 출신 탈북민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군과 경찰 등은 지난 1일 22사단 철책을 넘은 월북자가 지난 2020년 11월 일명 '월책 귀순'을 통해 같은 부대로 우리 측으로 넘어온 탈북민 A씨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현재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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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지난 1일 강원 고성군의 최전방 철책을 뛰어넘은 월북자가 1년여전 비슷한 수법으로 월남한 기계체조 선수 출신 탈북민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군과 경찰 등은 지난 1일 22사단 철책을 넘은 월북자가 지난 2020년 11월 일명 '월책 귀순'을 통해 같은 부대로 우리 측으로 넘어온 탈북민 A씨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현재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다.

새해 첫날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월북자가 발생 동부전선 육군 제22보병사단을 비롯 육군에 비상이 걸렸다. 2일 오후 민간인이 들어갈 수 있는 최북단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북한 지역 군사분계선(MDL) 북한군 초소와 감호 등이 보인다. [사진=뉴시스]

체중 50여kg으로 왜소한 체격인 A씨는 귀순 당시 3m가 넘는 철책을 뛰어 넘어왔다. 그는 정부 당국 조사에서 '기계체조' 선수 경력이 있다고 진술했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시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지역으로 월북했다는 것은 그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을 뜻한다. 하여 과거 그 지역으로 넘어온 사람 중 연락이 잘 닿지 않는 탈북민으로 범위를 좁혀서 살펴보고 있다"며 "다만 아직 누구를 특정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만약 탈북민과 월북자가 동일 인물로 확인될 경우 군의 경계 실패는 물론 경찰의 탈북민 신변 보호 관리 허술함에 대한 비판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월북자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월북자가 DMZ에 들어갔을 때 북한군 3명이 그와 접촉해 북쪽으로 데려간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강원도 동부전선 군사분계선(MDL) 철책을 통해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1명이 월북했다.

월책 당시 그는 군 과학화경계시스템에 포착됐지만 해당 부대는 이를 3시간가량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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