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닥터' 감독 "정지훈, 노래할 때 비, 연기할 땐 찰리 채플린"

윤성열 기자 2022. 1. 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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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닥터' 연출을 맡은 부성철 감독이 주연 배우 정지훈(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3일 네이버TV, 티빙 등을 통해 tvN 새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연출 부성철, 극본 김선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본팩토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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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사진제공=tvN
'고스트 닥터' 연출을 맡은 부성철 감독이 주연 배우 정지훈(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3일 네이버TV, 티빙 등을 통해 tvN 새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연출 부성철, 극본 김선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본팩토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부 감독은 극 중 은상대병원 흉부외과 전문의 차영민 역을 맡은 정지훈에 대해 "차영민 역할은 죽음을 무대로 코미디를 해야 했다"며 "내적, 외적 밸런스가 훌륭한 배우가 필요했고, 정지훈이 원픽 희망사항이었다. (정지훈을) 모셔서 해보니까 너무 잘 하더라"고 말했다.

부 감독은 이어 "감정 연기는 감정 연기대로 깊고 섬세한 연기를 해줬고, 외적인 코미디 연기는 연출적으로도 내가 많은 빚을 졌다. 항상 좋은 아이디어를 현장에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부 감독은 또한 "너무 화려한 연기들을 해주셨다. 기본적인 동선만 정해주면 자연스럽게 날아서 새처럼 연기했다. '저분은 노래를 하면 비가 되고, 연기를 할 땐 찰리 채플린이 되는구나' 생각했다. 클래스가 다른 연기였다"고 극찬했다.

흉부외과 레지던트 1년 차 고승탁 역에 캐스팅된 김범에 대해선 "동료 감독들에게 얘기를 들어서 섬세하고 감성이 뛰어나고 대본 해석력과 몰입력이 뛰어난 배우란 걸 알고 있었다"며 "역할이 너무 어렵고, 납득이 안 되면 시청자에게 다가갈 수 없는 캐릭터인데 그 위에 코미디 연기도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부 감독은 "고승탁 역할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집을 찾아 울면서 헤매는 소년이었다"며 "김범 씨가 그 지점을 너무 명쾌하고 감성적으로 잘 해석해줬다. 정지훈의 코믹 카리스마가 작품의 엔진이고 바퀴였다면, 김범씨는 헤드라이트였다"고 평했다.

'고스트 닥터'는 신들린 의술의 오만한 천재 의사와 사명감 없는 황금 수저 레지던트, 배경도 실력도 극과 극인 두 의사가 바디를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메디컬 스토리다. 정지훈, 김범, 손나인, 유이 등이 출연하며, 이날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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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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