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공주'의 힘겨운 겨울, 기회는 충분하다..필요한 것은 자신감

길준영 2022. 1. 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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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고예림(27)이 최근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9-2020시즌 FA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은 고예림은 지난 2년 동안 현대건설의 핵심 레프트로 활약했다.

경기는 현대건설의 3-1 승리로 끝났지만 고예림으로서는 마냥 웃을 수 없는 경기였다.

공격 옵션에서 정지윤에게 밀리고 있는 고예림은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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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고예림.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현대건설 고예림(27)이 최근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9-2020시즌 FA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은 고예림은 지난 2년 동안 현대건설의 핵심 레프트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좀처럼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현대건설 이적 후 3시즌 공격성공률(35.38%→33.07%→32.64%)은 꾸준히 떨어지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12월 30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는 1득점(성공률 20.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결국 고예림은 3세트부터 정지윤과 교체돼 벤치를 지켰다. 경기는 현대건설의 3-1 승리로 끝났지만 고예림으로서는 마냥 웃을 수 없는 경기였다.

강성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 본인이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 경기는 냉정하고 나도 냉정하게 팀을 끌고 가야한다. 오늘 리시브는 엄청 좋았다. 하지만 공격에서 계속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고예림에게 자신감 있는 모습을 주문했다.

공격 옵션에서 정지윤에게 밀리고 있는 고예림은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정지윤이 리시브에서 약점이 크기 때문이다. 정지윤 역시 “내가 들어가면 상대팀이 나를 노리는 것을 알고 있다. 언니들이 도와주는 덕분에 잘 버티고 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약점을 인정했다. 현실적으로 정지윤의 리시브가 한순간에 좋아지기는 힘들다. 수비에서 안정감이 있는 고예림에게 기회가 계속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강성형 감독은 “(고)예림이에게 기회는 늘 주어진다. 본인이 잘해서 자신의 자리를 잘 지켰으면 좋겠다”라며 고예림에게 꾸준한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결국 반등의 열쇠는 고예림 스스로가 쥐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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