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공 날아와도 놀라지 않는다!'..'차분한 카리스마' 박미희 감독 [곽경훈의 현장]

2022. 1. 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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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빠른 판닥력과 냉철함은 기본!'


흥국생명 최근 4연승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8일 IBK기업은행전에서 3-0 승리를 거둔 후 21일 KGC인삼공사 상대로 3-0 승리, 29일 페퍼저축은행 상대로 3-1 승리, 29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3-1 승리했다.

2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된 '2012~2022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GS칼텍스의 경기에서 상대 편의 볼이 박미희 감독 근처로 날아왔다.

박미희 감독은 선수 때의 경험으로 공의 위치를 판단해 배구공을 살짝 피하며 시크한(?) 표정으로 공을 주워 경기 보조요원에게 전달했다. 아무 일도 없다는 듯 경기에 집중하고 다시 작전지시를 시작했다.

박미희 감독은 1980년대 대한민국 여자 배구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였다. 광주여상 시절부터 에이스로 활약했고, 고교 졸업 전부터 국가대표에 선발 되었다. 1984년 대통령배구대회에서 초대 MVP를 차지했다.

박미희 감독은 두 번의 아시안게임과 두 번의 올림픽에 출전했다. 88서울올림픽 때 수비상을 받았으며, 1990 베이징 아시안 게임에서는 은메달을 따기도 했다.

박미희 감독은 2014년부터 감독들의 무덤으로 알려진 흥국생명 감독으로 부임했다. 여자프로배구에서 감독들의 무덤으로 알려진 흥국생명에서 역대 감독 중 가장 오랫동안 감독으로 재임하고 있다.


한편 2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세트 스코어 3-1(23-25 25-21 21-25 16-25)로 패배해 4연승을 마감했다.

[글/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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