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번영회 "주민들 '철책월북'으로 불안..8군단 해체말라"

이종건 2022. 1. 3. 11: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해 벽두 동부전선 월북 사건과 관련, 강원도시·군번영회연합회가 국방부 장관 사퇴와 8군단 존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강원도시군번영회연합회(이하 연합회)는 3일 성명을 내고 "새해 첫날 민간인 추정 1명이 월북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경계작전을 실패한 국방부 장관은 사퇴하고, 튼튼한 국토방위를 위해 해체 예정인 8군단을 존치하라"고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새해 벽두 동부전선 월북 사건과 관련, 강원도시·군번영회연합회가 국방부 장관 사퇴와 8군단 존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월북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강원도시군번영회연합회(이하 연합회)는 3일 성명을 내고 "새해 첫날 민간인 추정 1명이 월북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경계작전을 실패한 국방부 장관은 사퇴하고, 튼튼한 국토방위를 위해 해체 예정인 8군단을 존치하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이어 "군 당국에 따르면 월북 상황을 3시간가량 몰라 경계 감시망 허점뿐 아니라 초동 조치 부실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며 "동해안 주민들은 누구를 믿고 생업에 종사해야 하는지 암울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22사단은 노크귀순, 오리발 헤엄 귀순 등 잇따르는 사건사고에 최북단 경계 지역의 구멍으로 불릴 정도로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곳"이라며 "월북과 남하가 지속해서 되풀이되는 동안 국방부는 어떤 대책을 마련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또 "매번 되풀이되는 군 경계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인원과 장비는 늘려야 하고 담당 부대 역시 강화해야 하는 것이 온당한 것임에도 최근 국방부는 거꾸로 8군단을 없애는 군 정책을 강행하고 있어 우려스럽기 그지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원도민과 동해안 주민들은 국방부의 개탄스러운 군부대 운용 계획과 경계작전 실패에 분노한다"며 "국방부 장관 즉각 사퇴, 불안감 해소를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고, 튼튼한 국토방위를 위해 8군단을 존치하라"고 요구했다.

연합회는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군과 경찰, 정보 당국은 동부전선 최전방 철책을 뛰어넘은 월북자가 1년여 년 전 같은 부대 철책을 뛰어넘어 귀순한 탈북민과 동일 인물일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국방부는 과학화 경계시스템 강화 등을 목표로 하는 국방개혁의 하나로 내년 중·후반까지 8군단 본부를 해체하고 예하의 22사단 등은 3군단으로 흡수·통합할 계획이다.

momo@yna.co.kr

☞ 소설가 안정효 '성폭력 의혹'…"속옷차림으로 방에 들어와"
☞ 방탄소년단 슈가, 코로나19 완치 판정…"컨디션 회복 중"
☞ 직원 항문에 70㎝ 플라스틱 막대 찔러 숨지게 한 대표
☞ '영화배우 신혜수 아버지' 시인 신기선씨 별세
☞ 2천만원짜리 자동차 값 "동전 170포대로 낼게요"
☞ 용산 파르크한남 1채가 고흥 뉴코아 아파트 1천500채값
☞ 백종원의 골목식당 '덮죽' 상표권 분쟁 어떻게 되고 있나
☞ "외도만으론 이혼사유 안돼" 법원 공지 논란
☞ 새해 2시간전 산 정상에서 멈춘 케이블카…공포 속 신년맞이
☞ 새해 첫날 쓸쓸한 죽음…생활고 50대 숨진 채 발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