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횡령 거래정지에 개미 '멘붕'..외국인 비중도 45%

정은지 기자 2022. 1. 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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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직원이 1880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해 첫 거래일부터 이 회사의 주식 매매가 정지됐다.

전거래일 기준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14만2700원으로 2020년말(5만1500원) 대비 3배 가까이 올랐다.

한 주식 투자자는 "새해 첫 거래일부터 오스템임플란트 주권 매매 정지 소식에 충격"이라며 "이 회사 주주는 아니지만, 이런 사건이 생기면 국내 주식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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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880억원 횡령 사건 발생 상장사 역대 최대
종목토론방 "새해부터 날벼락" 소액주주 아연실색
© 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세계적인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직원이 1880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해 첫 거래일부터 이 회사의 주식 매매가 정지됐다. 이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 소액주주들은 '아연실색'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도 당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종목이 외국인 투자 비중은 45%에 달한다.

한국거래소는 3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됨에 따라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정지는 직원 1명이 회사 자금 1880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확인된데 따른 것이다. 횡령금액은 지난해말 별도 기준 자기자본 대비 92%에 해당하는 것으로 상장사 사상 최대다.

이번 소식에 소액주주들은 황당함을 금치못하며 크게 놀라는 분위기다. 종목토론방에는 "자기자본의 약 90%를 횡령하는 것이 말이 되나", "오스템임플란트가 구멍가게도 아니고, 겁나서 주식하겠느냐", "완전 날벼락이다" 등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한 투자자는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주식 거래를 할 수 없게 돼 멘붕"이라며 "새해 첫 날부터 날벼락"이라고 했다.

특히 이번 소식은 오스템임플란트 소액주주 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투자자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오스템임플란트 시가총액은 2조386억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중 23위에 올라있는 종목이다.

전거래일 기준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14만2700원으로 2020년말(5만1500원) 대비 3배 가까이 올랐다. 증권가도 오스템임플란트의 세계시장 경쟁력을 호평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기업분석을 하고 있는 증권사(3곳)의 평균 목표주가는 17만2575만원이다.

오스템임플란트의 대형 횡령 소식은 기관과 외국인에게도 악재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 외국인은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1612억원(123만9952주)을 사들였다. 외국인의 주당 평균 매수 단가는 12만9999원으로 추정된다. 이 종목에 대한 외국인 비중은 45%에 육박한다. 같은기간 연기금도 282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이 종목을 1565억원 규모로 팔았다.

한 주식 투자자는 "새해 첫 거래일부터 오스템임플란트 주권 매매 정지 소식에 충격"이라며 "이 회사 주주는 아니지만, 이런 사건이 생기면 국내 주식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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