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에 1월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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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하와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NHK 방송 등은 한미일 정부가 이달 중순 미국 하와이에서 국방장관 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2019년 11월17일 정경두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ADMM-Plus)를 계기로 제13차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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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자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를 이유로 회담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NHK 방송 등은 한미일 정부가 이달 중순 미국 하와이에서 국방장관 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부승찬 대변인은 “지난 53차 SCM(한미안보협의회의)과 기타 양국 국방 당국 간 고위급 협의 시에 한미 양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3국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해나가기로 의견을 같이한 바 있다”며 일정을 조율 중임을 인정했다.
2019년 11월17일 정경두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ADMM-Plus)를 계기로 제13차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연 바 있다. 이후 2년여만에 서욱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 간 회담이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일 국방주 장관 회담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며 회담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뉴욕타임스(NYT) 자체 집계 결과에 따르면 구랍 31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하루 미국 전역에서 58만5013명이 새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대 수치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최악의 계절’로 평가받던 2020년 겨울 수준을 넘어섰다.
이에따라 회담은 1월 오미크론 글로벌 확진자가 주춤하는 상황에 따라 다시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는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일각에선 상반기 중 회담 재개가 어려운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은 논의 중인 사안으로 확정된 바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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