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김가영, 여신 차유람 4강 진검승부. 18개월여만의 격돌-농협 LPBA 챔피언십

이신재 2022. 1. 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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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김가영과 여신 차유람이 4강 길목에서 만났다.

김가영과 차유람은 2일 열린 '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8강전(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일본의 사카이와 이마리를 물리치고 4강에 진출, 결승행을 놓고 싸우게 되었다.

역전 패했지만 차유람은 차분한 샷으로 2세트를 잡았다.

만만찮게 길어 질 듯한 분위기였지만 차유람이 13이닝에서 순식간에 경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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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김가영과 여신 차유람이 4강 길목에서 만났다. 결승행을 놓고 벌이는 18개월여만의 진검 승부다.

4강에서 만난 차유람(왼쪽)과 김가영(사진=PBA)

김가영과 차유람의 가장 최근 대결은 20년 7월의 SK대회 16강전. 김가영이 2-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김가영과 차유람은 2일 열린 '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8강전(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일본의 사카이와 이마리를 물리치고 4강에 진출, 결승행을 놓고 싸우게 되었다.

김가영은 총 13이닝만에 사카이를 2-0으로 완파했다.

1세트를 7이닝만에 11:5, 2세트를 6이닝만에 11:3으로 끝냈다.

차유람은 애를 먹었다. 1세트에서 10점고지에 먼저 오르고도 마무리를 못해 역전패 하는 바람에 3세트까지 갔다.

역전 패했지만 차유람은 차분한 샷으로 2세트를 잡았다. 폭죽처럼 쏘아 올린 7연타가 결정타였다.

11이닝까지 고작 4점. 이마리 역시 3점에서 8이닝 연속 공타를 날렸다.

만만찮게 길어 질 듯한 분위기였지만 차유람이 13이닝에서 순식간에 경기를 마무리 했다. 7연타로 세트 포인트 까지 가면서 11:3으로 이겼다.

3세트. 한 점 한 점이 힘들었다. 5이닝 3:3, 8이닝 4:4. 10이닝 8:8이었다.

연타도 9이닝 4연타로 똑 같았다. 이마리가 4연타를 치고 나갈 때만 해도 차유람이 힘들어 보였다.

그러나 10이닝에서 4연타로 따라 가면서 다시 승부를 시작했다. 차유람이 앞돌리기를 놓쳤지만 이마리도 확률 80%대의 뒤돌리기를 놓쳤다.

마지막 기회, 차유람이 좁은 공간에서 뒤돌리기를 성공시키며 온탕 냉탕으로 오갔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11이닝 9:8이었다.

강지은- 김예은의 챔피언 대결에선 강지은이 2-1로 승리했다. 강지은은 오수정을 2-1로 꺾은 이우경과 4강에서 맞붙는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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