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美 모기지 역대 최대 1917조원 '낮은 이자율'

정지우 2022. 1. 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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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의 경기둔화 속에서도 미국인들이 지난 한 해 집을 매수하기 위해 1조6100억 달러(약 1917조원)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모기지은행협회(MBA) 추정치를 인용, 미국인들의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것은 주택시장 호황과 그에 따른 집값 상승을 반영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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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코로나19 팬데믹의 경기둔화 속에서도 미국인들이 지난 한 해 집을 매수하기 위해 1조6100억 달러(약 1917조원)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모기지은행협회(MBA) 추정치를 인용, 미국인들의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것은 주택시장 호황과 그에 따른 집값 상승을 반영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작년 모기지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조4800억 달러는 물론 종전 기록이었던 2005년 1조5100억 달러를 넘는 역대 최대 금액이다.

신문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의 낮은 이자율과 큰 집을 원하는 수요 급증이 맞물려 집값과 대출 금액을 함께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최근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작년 10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19.1% 급등했고, 지난해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2006년 이후 15년 만에 최대치를 찍었다.

고용시장 회복으로 미국인들의 지갑이 두둑해진 것도 주택 수요 증가의 원동력이 됐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3분기 현재 모든 민간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보다 4.6% 증가했다.

부동산 중개회사 레드핀의 차석 이코노미스트인 테일러 마는 WSJ에 “이 모든 추가 수입 중 많은 액수가 주택시장으로 흘러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세 차례 금리인상을 시사한 만큼 모기지 금리는 당분간 더 오를 전망이다. 다만 다수의 경제학자는 금리인상으로 잠재적 주택 수요가 당장 꺾일 것 같지는 않는 것으로 예상한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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