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이집트 원전 터빈건물 등 건설사업 나선다

한수원, 엘다바 원전사업 2차측 건설사업 단독협상대상자로 선정

이집트 엘다바 원전조감도. [사진=한수원]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가 이집트 원전 터빈건물 등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러시아 JSC ASE가 건설하는 이집트 엘다바 원전 4개호기의 터빈건물 등 2차측 건설사업 계약 체결을 위한 단독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수원이 JSC ASE의 유일한 계약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의미다.

이후 양측은 가격과 계약 주요조건에 대해 2월까지 협상을 마무리한 후 각각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말까지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협상 경과와 사업여건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

한수원이 이집트 엘다바 원전 2차측 건설사업 계약을 수주하면 국내 원전 건설사는 물론, 국내 원전 기자재 공급 기업들도 함께 참여해 원전 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원전 산업계는 국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사업에서 입증한 경험과 사업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최초로 원전을 도입하는 이집트 현지기업과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집트 엘다바 원전사업은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Rosatom의 자회사인 JSC ASE가 2017년 이집트 원자력청(NPPA)으로부터 수주, 1천200MW급 VVER-1200 원전 4개호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본격 건설을 시작해 2028년 1호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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