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혁신 나서는 SK이노.."연간 1100만톤씩 탄소 감축"

김위수 2022. 1. 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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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2'에서 친환경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SK이노베이션은 CES 2022에서 '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를 슬로건으로 친환경 사업으로의 전환을 추구하는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달성할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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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CES 2022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SK그룹의 CES 2022 전시부스 이미지.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2'에서 친환경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회사는 CES에서 소개된 기술들을 바탕으로 2030년부터 매년 1100만톤의 탄소 감축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SK이노베이션은 CES 2022에서 '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를 슬로건으로 친환경 사업으로의 전환을 추구하는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달성할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고 2일 밝혔다.

회사의 감축 기여 목표 탄소량은 2030년 기준으로 매년 1100만톤에 달한다. 배터리·분리막 사업 417만톤, 배터리재활용(BMR)·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 136만톤,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500만톤, 이산화탄소 저장(CCS)사업 50만톤, 전기차용 윤활유 사업 1만톤 등이다.

이같은 탄소 감축 계획을 이끌 핵심 제품인 전기차 배터리는 CES 2022 SK이노베이션 전시장 정면에 위치한다. 대표 제품 'NCM9'은 리튬이온배터리의 주 원료인 니켈(N), 코발트(C), 망간(M) 중 니켈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고성능 배터리다.

NCM9는 올해 출시되는 포드의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이번 CES 2022에서 혁신상 2개를 수상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20년 세계 프리미엄 습식 분리막 시장 1위인 소재 사업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도 공개된다. 분리막은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를 막아서는 필름 형태 소재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면서도 이온은 잘 통과하도록 얇고 균일한 기공이 있어야 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축차연신 기술로 분리막 두께를 자유자재로 조절하고, 세라믹 코팅 기술로 튼튼하면서도 열에 잘 견딜 수 있는 분리막을 제작하는 기술을 보유함으로써 관련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자원 선순환을 이뤄내는 기술과 솔루션도 공개한다. 회사는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2025년 상용화 할 계획이다.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추출하면 광산이나 염호에서 리튬을 채굴할 때 보다 탄소발생량을 약 40~70% 줄일 수 있다.

SK온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개발한 배터리 분석 솔루션은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 해 잔여 수명을 예측한다. 이 솔루션은 버려지는 배터리를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 다양한 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 모델의 근간이 된다.

이밖에 SK지오센트릭의 해중합·열분해·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 등 3대 기술, SK어스온의 CCS 기술, SK루브리컨츠의 전기차용 윤활유 등도 올해 CES에 출품됐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카본 투 그린' 전략을 반드시 달성해 시대적 사명인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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