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콜로라도 산불, 강풍 타고 마을 덮쳐..주택 1천 채 불탄 듯

정호선 기자 2022. 1. 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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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주에서 강풍을 타고 급속히 번진 산불이 마을을 덮치면서 최대 1천 채의 주택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콜로라도주 당국은 현지시간 30일 발생한 마셜 화재가 볼더카운티의 슈피리어 등 교외 마을을 휩쓸면서 500채에서 1천 채의 주택이 파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펠리 보안관은 슈피리어 서쪽에서 약 370채, 구시가에서 210채의 주택이 불에 탔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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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주에서 강풍을 타고 급속히 번진 산불이 마을을 덮치면서 최대 1천 채의 주택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콜로라도주 당국은 현지시간 30일 발생한 마셜 화재가 볼더카운티의 슈피리어 등 교외 마을을 휩쓸면서 500채에서 1천 채의 주택이 파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볼더카운티의 조 펠리 보안관은 "슈피리어의 서쪽과 구시가가 완전히 사라졌다"며 "그것만 해도 주택 500채가 넘는다"고 말했습니다.

펠리 보안관은 슈피리어 서쪽에서 약 370채, 구시가에서 210채의 주택이 불에 탔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불에 탄 집이) 1천 채라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택뿐 아니라 쇼핑 단지와 호텔도 불길에 사라졌습니다.

이미 비상상태를 선포한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산불 사태를 신속하게 주요 재난으로 선포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산불은 통상 외진 산속에서 발생하고 주택가나 마을로 접근하면 소방 당국은 이를 차단하는 데 전력을 다하지만 이번 산불은 마을과 가까운 곳에서 시작한 데다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번지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특히 한겨울인 12월에 이런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것은 이례적으로, 몇 달째 계속된 가뭄으로 수목이 건조한 가운데 강풍까지 겹친 게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뉴욕타임즈는 이번 화재는 콜로라도주 역사상 가장 피해가 큰 화재로 남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호선 기자ho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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