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산불로 3만여 명에 대피령

김석재 기자 2021. 12. 3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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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주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3만 명 넘는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시속 160km에 이르는 강풍을 타고 산불이 주택가와 쇼핑센터까지 덮쳤습니다.

쇼핑을 하던 주민들이 불길에 놀라 긴급히 대피합니다.

마을 주민 3만여 명에게는 긴급 대피령이 발령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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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3만 명 넘는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시속 160km에 이르는 강풍을 타고 산불이 주택가와 쇼핑센터까지 덮쳤습니다.

김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거대한 화마가 주택가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주택은 뼈대만 남긴 채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쇼핑을 하던 주민들이 불길에 놀라 긴급히 대피합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30일) 오전 10시 반쯤,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카운티 인근 산에서 시작된 불은 최고 시속 160km가 넘는 돌풍을 타고 인근 마을 2곳을 덮쳤습니다.


[앤드류 디버/마을 주민 : 처음엔 연기만 조금 보였는데 바람이 불면서 점점 더 불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온 동네가 불에 휩싸였습니다.]

이 불로 최소 6명이 다쳤고 580여 채의 주택과 호텔, 쇼핑센터가 피해를 봤습니다.

마을 주민 3만여 명에게는 긴급 대피령이 발령됐습니다.

재가 섞인 시커먼 연기 탓에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도 금지됐습니다.

로키산맥에 인접한 이 지역은 건조한 날씨에다 돌풍이 많이 불어 산불이 자주 일어나는 곳입니다.

[재러드 폴리스/콜로라도주지사 : 모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길 기원합니다.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또 주민들의 일상생활이 가능해지도록 온 힘을 다할 겁니다.]

주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지만, 바람이 강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CG : 강유라)

김석재 기자sjki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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