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안보 보장안에 美 · 나토 화답 않으면 필요한 조치"

김용철 기자 2021. 12. 3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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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의 안보보장 제안에 화답하지 않으면 러시아는 자국 안보 위협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31일 경고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자국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합당한 시기까지 건설적 답이 오지 않고 서방이 공격적 노선을 지속하면, 러시아는 불가피하게 전략적 균형 확보와 우리 안보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위협 제거를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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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의 안보보장 제안에 화답하지 않으면 러시아는 자국 안보 위협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31일 경고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하고 러시아의 안보보장 제안과 관련한 양국의 입장을 논의한 뒤 나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자국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합당한 시기까지 건설적 답이 오지 않고 서방이 공격적 노선을 지속하면, 러시아는 불가피하게 전략적 균형 확보와 우리 안보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위협 제거를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의 제안을 끝없는 논쟁 속으로 끌어들여 혼란스럽게 하는 일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의 제안은 서방과 새로운 안보분야 합의 체제를 만들고 법률적으로 문서화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이에 기반해 군비통제와 관련한 양국 간의 새로운 협정을 체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으로 대규모 군대를 배치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서방측 비난에 맞서 나토의 추가적 동진과 자국 국경 인근으로의 공격무기 배치 금지 등을 명시한 법률적 문서 채택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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