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의 외주화 멈춰라"..태안화력서 고 김용균 3주기 추모제

정찬욱 2021. 12. 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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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 죽지 않게! 위험의 외주화를 멈춰라."

2018년 12월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중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 3주기 현장 추모제가 7일 열렸다.

참석자들은 "2018년 정부와 여당은 2022년까지 산재 사망률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지만, 현실은 요지부동"이라며 "더 많은 김용균이 여전히 비정규직이고 노동자들의 죽음과 재해는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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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일하다 죽지 않게! 위험의 외주화를 멈춰라."

2018년 12월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중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 3주기 현장 추모제가 7일 열렸다.

눈물 흘리는 고(故) 김용균씨의 어머니 (태안=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7일 오후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 앞에서 열린 고(故) 김용균 3주기 추모제에서 고인의 어머니인 김미숙씨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1.12.7 psykims@yna.co.kr

이날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고 김용균 3주기 추모위원회와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등이 주최한 추모 행사에는 그의 어머니인 김미숙 김용균 재단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18년 정부와 여당은 2022년까지 산재 사망률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지만, 현실은 요지부동"이라며 "더 많은 김용균이 여전히 비정규직이고 노동자들의 죽음과 재해는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질병과 사고와 죽음을 가져오는 환경과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억울한 죽음의 행렬을 멈추고, 책임자의 권한만큼 노동자 죽음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상정 후보는 "3년 전 김용균 노동자가 떠난 후에도 변한 게 없다는 말에 면목이 없다"며 "일하다가 죽지 않는 차별 없는 사회를 반드시 이뤄내기 위해 김용균이 살아 숨 쉬는 중대 재해기업 처벌법 개정안을 내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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