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지도자대회 제주 개최.."MZ세대 함께하는 새마을운동"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행정안전부는 2021년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를 8일 제주 ICC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새마을운동중앙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새마을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생명·평화·공동체 운동에 대한 실천 활동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개최되지 못해 올해 2년 만에 열리게 됐다.

참가자들은 이날 행사에서 탄소중립 대국민 운동과 MZ세대(1980~2000년 출생 세대)와 함께하는 젊은 새마을운동 실천을 다짐한다.

중앙회는 젊은 세대의 새마을 운동 동참을 위해 전국 38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학 내 새마을동아리 결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19개 대학에서 새마을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각 지역 새마을운동 지도자들과 김부겸 국무총리,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 등이 참석하며 임순복 충남 새마을부녀회장 등 18명에게 새마을운동에 헌신한 공로로 '새마을운동 포상'이 수여된다.

참가자들은 탄소중립과 생명살림 실천을 위한 과제들을 이행하고 새마을운동 정신을 지구촌으로 확산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비전다짐 퍼포먼스'도 벌인다.

탄소중립과 생명, 평화의 씨앗이 들어있는 화분에 물을 주면 대형 전구 조형물에 탄소중립과 생명의 빛을 표현하는 불이 들어온다.

김부겸 총리는 축사에서 "새마을운동이 과거에는 '근면·자조·협동'을 바탕으로 빈곤을 탈출하기 위한 국민운동이었다면, 이제는 선도 국가로서의 국민운동이 돼야 한다"며 "새로운 세대의 참여와 함께하는 젊은 새마을운동으로서의 변화가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명·평화·공동체·지구촌 새마을운동'의 가치 속에서 청년 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힘차게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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