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 여성 운전자 교육하는 까닭은

원호섭 2021. 12. 3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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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코리아가 여성이 도전하기 어렵다고 여겨진 상용차 정비사·운전자 분야 지원 확대를 위해 '여성 정비사·운전자 양성 교육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볼보트럭 운전자 교육 프로그램은 상용차 운전을 배워 운수업 종사를 희망하는 여성은 누구든 지원 가능하다. 해당 면허를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모집 기간 동안 신규 면허를 취득하면 된다. 여성 운전자 과정에 선발, 교육과 현장 실습까지 마친 교육생에게는 강의 수강료 및 시험 응시료를 최대 100만 원 한도까지 지원한다. 또한 교육 기간 동안 숙식과 유니폼 제공은 물론, 교육 이수 후 취업 지원과 볼보트럭 구매 시 특별 할부 금융 지원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과정은 볼보트럭코리아 각 영업지점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2월 11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볼보트럭 테크니컬 센터에서 약 2주간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는 "상용차 정비사, 운전자는 일반적으로 여성이 도전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며 "앞으로 볼보트럭코리아는 역량 있는 여성 인재들이 적재적소의 분야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취업 연계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최근 국내 트럭 업계 최초로 여성 전문 정비사 교육 프로그램을 마친바 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60여 명의 지원자 중 선발된 여성 정비사 8명은 20~30대의 젊은 연령대로 구성됐으며 타이어 탈부착 등 다소 난이도가 높은 실습 항목들도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을 마쳤다고 전했다. 3주간의 교육을 수료한 정비생들은 내년 1월부로 볼보트럭코리아 서비스 네트워크 현장에서 정식 테크니션으로서 실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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