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산 택시비 '먹튀' 했던 여성 2명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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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에서 고양 일산까지 장거리 택시를 이용한 뒤 7만 원이 넘는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나 공분을 산 여성 2명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산동부경찰서는 10대인 A양 등 2명을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양 등은 지난 11월 1일 오후 4시쯤 수원 권선구 곡반정동에서 택시를 타 일산 백마역에서 내린 후 요금 7만3천500원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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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동부경찰서는 10대인 A양 등 2명을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양 등은 지난 11월 1일 오후 4시쯤 수원 권선구 곡반정동에서 택시를 타 일산 백마역에서 내린 후 요금 7만3천500원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명은 먼저 내리고, 다른 한 명은 요금을 내는 척하며 충전되지 않은 교통카드를 건넨 후 바로 달아나는 수법을 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고의성 등이 입증되면 사기 혐의 등을 적용해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건은 피해 택시기사 B씨가 블랙박스에 담긴 영상을 '택시 무임승차 수원 곡반정동에서 일산 백마역까지 여성 2명'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특히 경찰이 '인근 CCTV로는 달아난 여성들을 확인하기 힘들다'며 신고취소서를 써달라고 요청해 B씨가 얼떨결에 써준 사실도 전해지면서 시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전형우 기자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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