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 선도기업⑩] 기업신용정보평가 전문 기관 나이스디앤비, Open API 플랫폼으로 데이터 시장 혁신 이끈다.

- KDX한국데이터거래소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인증하는 국내 첫 '디지털 혁신(DX) 인증기업'

나이스디앤비는 2002년 한국신용정보(現NICE홀딩스)와 세계 최대 기업정보기관인 Dun & Bradstreet International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되었으며, 2005년 금융위원회로부터 신용정보조회 및 조사에 관한 라이센스를 취득한 국내 최대의 글로벌 기업신용정보 제공기관이다.

주요 사업부문은 크게 △국내·외 기업정보 서비스 △신용인증 서비스 △거래처관리서비스 △기술 및 ESG 평가 서비스 △무역지원 서비스 등이 있다.

나이스디앤비는 KDX한국데이터거래소가 주관하는 '디지털 혁신(DX) 인증사업'에서 'DX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DX인증사업은 사업영역과 업무방식에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X’)을 추진해 업무 생산성과 대내외 경쟁력을 높인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발굴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나이스디앤비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환경 변화에 발맞춰 미래지향적 서비스 환경,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 편리하고 유연한 최신 IT기술 반영 등 선진 IT환경 구현을 위해 차세대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그 일환으로 정보 이용자의 안정적인 정보 입수 및 활용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Open API 제공 플랫폼을 구축했다. Open API란 플랫폼 기능이나 콘텐츠를 외부에서 웹으로 호출하여 사용할 수 있게 개방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다.

해당 Open API 서비스 포털을 통해 900만 국내 사업자 정보데이터베이스와 3억 2천만 해외 기업정보 기반의 글로벌 D&B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구축한 총 80여 개의 표준화 된 국내외 기업정보 API 서비스를 유통·소비, 통신, 제조 등 산업군별로 다양하게 활용토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각 API 상품은 유통, 통신,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표준화 되어 있으며 대내외 서비스 개발 목적에 따라 효율적인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다.

나이스디앤비의 Open API 서비스는 해외 및 국내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기업정보를 바탕으로 쉽고, 빠르고, 정확하고, 안정적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요구되는 컴플라이언스 대응은 물론 기준정보 관리, 신용위험 관리 등 고객이 원하는 형태와 목적에 부합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나이스디앤비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기존 고객을 관리하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등 기업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확장해가고 있다.

특별히 LG CNS, 신세계까사 등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 지원 체계 강화를 통해 페인 포인트를 개선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한, 데이터 표준화 및 보안 요구 수준이 높은 금융권을 비롯하여, 대기업 공급망 기준정보 구축을 위한 신규 고객의 유입도 있었을 뿐 아니라 스타트업 쪽과도 서비스 연계를 통한 시너지 확대를 도모했다.

나이스디앤비 DX 추진 담당자는 "산군, 딥서치 등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력·제휴 강화를 통해 신용조회업 한계 극복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고객 니즈를 파악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디지털 경쟁력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도혜민 매경비즈 연구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