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필요없는 'CO₂세탁기' 나온다..LG전자 시험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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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물 대신 이산화탄소(CO₂)를 활용해 옷을 세탁할 수 있는 상업용 '무수(無水)세탁기'를 개발한다.
무수세탁기는 물을 사용하지 않고 액체 상태의 CO₂를 순환시켜 의류를 세탁하는 제품으로 'CO₂세탁기'로도 불린다.
세탁기 내부에서 기체 상태의 CO₂를 냉각·압축해 액체 상태로 만들고 이를 물 대신 사용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무수세탁기를 개발하고 자체 연구소 내에 설치해 2년간 시험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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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중구 포스트 타워에서 ‘제6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어 총 15건의 규제특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무수세탁기는 물을 사용하지 않고 액체 상태의 CO₂를 순환시켜 의류를 세탁하는 제품으로 ‘CO₂세탁기’로도 불린다. 세탁기 내부에서 기체 상태의 CO₂를 냉각·압축해 액체 상태로 만들고 이를 물 대신 사용하는 방식이다. 세탁을 마친 뒤에는 이산화탄소를 다시 기화시켜 수집하고 다음 세탁에 활용하게 된다.
이산화탄소의 점도와 표면장력을 이용해 세제나 물, 기름 없이도 오염을 제거할 수 있고, 기존 상업용 세탁기나 기름을 사용하는 드라이클리닝 제품과 달리 폐수와 배기가스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현행 고압가스안전관리법상 CO₂를 압축해 액화하기 위해선 상하좌우 8m 이격, 방호벽 설치 등의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이에 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통해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실증 특례는 신제품 시험 및 검증을 위해 현행법상 금지된 행위를 예외적으로 인정해주는 조치다. LG전자는 무수세탁기를 개발하고 자체 연구소 내에 설치해 2년간 시험 운영할 계획이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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