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불법 도박 의혹' 트로트 가수 김호중 기소유예

불법도박 의혹이 불거졌던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박태호 부장검사)는 도박 혐의로 입건된 김씨를 어제(28일) 기소유예 처분했습니다.

기소유예는 검찰 차원에서 범죄 혐의는 인정하되, 죄질이나 피해 정도 등을 참작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입니다.

앞서 지난해 김 씨의 팬카페에는 김씨가 과거 인터넷 불법 스포츠도박을 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김씨의 소속사는 김호중이 전 매니저 지인의 권유로 불법 사이트에서 3만∼5만 원 사이 베팅을 했다며 "처음에는 불법인 걸 몰랐고 이후 알면서도 몇 차례 더 한 것은 맞다"고 시인했습니다.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한소희 기자ha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