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이준석 '성상납' 의혹의 배후? 입 닫길 원하는 쪽의 자객"

박지혜 입력 2021. 12. 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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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 씨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와 관련해 "누군가 보낸 일종의 자객"이라고 표현했다.

김 씨는 "민주당 입장에선 이 대표가 훨씬 더 오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밖에 있기를 원한다. 누가 이런 자객을 민주당에서 보내는가? 빨리 돌아오길 원하는, 혹은 이준석이 입을 닫길 원하는 쪽에서 보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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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와 관련해 “누군가 보낸 일종의 자객”이라고 표현했다.

김 씨는 29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같이 말하며 “타이밍이 너무 기가 막힌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에 출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저는 그 내용은 전혀 모른다”라고 답했다.

김 씨는 “저도 사실관계는 모르는데 타이밍상 이때 당 대표를 향해서 이런 의혹을 제기하니까 이건 자객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분석하기에는 민주당이 배후 세력일 거라고 이야기 하더라”라고 반응했다.

김 씨는 “민주당 입장에선 이 대표가 훨씬 더 오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밖에 있기를 원한다. 누가 이런 자객을 민주당에서 보내는가? 빨리 돌아오길 원하는, 혹은 이준석이 입을 닫길 원하는 쪽에서 보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글쎄, 그러면 그 수사 자료가 검찰에서 나왔을 것 아닌가? 그럼 검찰이 자객인가?”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김 최고위원의 이 같은 의문으로 맺어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앞서 가세연은 지난 27일 방송에서 “이 대표가 2013년도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 접대를 받았다. 대전지검 수사자료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준석 당 대표실은 전날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제기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금명간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며 “고소장은 곧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하태경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배후 의혹과 공작정치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 의원은 전날 오후 YTN라디오에서 “검찰 수사 자료가 어떻게 통으로 빠져나오는가? 배후에 어떤 공작 정치가 있는 것 아닌가?”라며 “민주당이 배후에 있는 것 아닌가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가세연에 ‘민주당에서도 다 알고 있다’라고 이야기 하더라”라며 “이 대표를 죽이는 게 결국 누구한테 도움이 되겠나. 역공작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이 사건을 차분히 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가세연을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는 29일 페이스북에 하 의원을 겨냥 “말도 안 되는 음모론을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변호사는 “검찰 수사 기록은 검찰이 수사하고 있을 때는 절대 외부로 유출될 수 없다. 하지만 이 사건처럼 대법원까지 가서 판결이 확정된 지 몇 년 지난 사건의 경우에는 피고인 김성진을 변호했던 수십 명의 변호사들이 수사 기록과 재판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사건처럼 피해자가 수십 명인 사건은 피해자 측이 선임한 변호사들도 수사 재판 기록을 보유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고 썼다.

그는 “가세연은 계속 말씀드리지만 김성진 사건의 피해자로부터 이 사건을 제보받았고 사건 기록 전체도 PDF 파일로 넘겨받았다”며 “배후로 윤석열 후보나 민주당을 지목하는 자들은 오컴의 면도날도 모르는 사회과학적 기본이 안 된 음모론자”라고 강조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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