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尹 중국발언' 비판에 "文정부 굴종외교가 반중정서 초래"

이은정 2021. 12. 2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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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8일 "한국 국민들, 특히 청년들 대부분은 중국을 싫어한다"는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발언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망언"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의 대중 굴종 외교가 국민의 반중 정서를 초래했다"고 반박했다.

장 상근부대변인은 "문재인정부의 당당하지 못한 대중 정책이 결국 한중 관계의 악화와 양국 국민들 특히 청년 세대들의 정서적 갈등 심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라며 "원인은 문 정부의 외교 실패에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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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한국 국민들, 특히 청년들 대부분은 중국을 싫어한다"는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발언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망언"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의 대중 굴종 외교가 국민의 반중 정서를 초래했다"고 반박했다.

중앙선대위 장영일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외교 결례니, 망언이니 하면서 엉뚱한 말꼬리 잡기로 사실 왜곡에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암참 간담회 참석하는 윤석열 대선후보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상공회의소(AMCHAM)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12.28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장 상근부대변인은 "문재인정부의 당당하지 못한 대중 정책이 결국 한중 관계의 악화와 양국 국민들 특히 청년 세대들의 정서적 갈등 심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라며 "원인은 문 정부의 외교 실패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 4년 반 내내 시진핑(주석) 방한에만 목을 매고 있는 문재인정부"라며 "국제적 공조와 협력의 틀 속에서 대중외교를 펼쳐야 당당하고 대등한 관계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진단이 있어야 해법을 찾을 수 있고 개선도 할 수 있다"며 "그런 용기를 가진 후보야말로 지도자가 될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주한미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현 정부가 중국 편향적인 정책을 써왔지만, 한국 국민들, 특히 청년들 대부분은 중국을 싫어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 강선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1일 1 망언도 부족해 이제 국경을 넘는 망언까지 한다"며 "용감한 것인지 무지한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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