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계역' 역사 속으로..폐선 부지, 도시 숲으로 변신

UBC 김예은 2021. 12. 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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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광역전철이 오늘(28일) 아침 드디어 개통됐습니다.

광역전철이 개통하면서 100년 역사의 호계역을 비롯한 효문역 등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데요.

100년 역사의 호계역은 어젯(27일)밤 11시 8분, 부산 부전역으로 향하는 무궁화 열차를 끝으로 사라졌습니다.

폐선 부지 구간은 호계역과 효문역을 포함해 모두 12km, 이 가운데 경주와 울산의 경계인 이화부터 송정지구까지 9.5km에 도시 숲이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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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선 광역전철이 오늘(28일) 아침 드디어 개통됐습니다. 광역전철이 개통하면서 100년 역사의 호계역을 비롯한 효문역 등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데요. 이 자리에는 박물관을 조성하고, 폐선 부지는 도시 숲으로 변신합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기자>

아담한 단층 건물에 기와지붕.

1922년 문을 연 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호계역의 옛 모습입니다.

최근까지도 경주와 부산을 오가는 여객열차 38대에 하루 이용객 1천500여 명의 발길이 오가던 역사입니다.

100년 역사의 호계역은 어젯(27일)밤 11시 8분, 부산 부전역으로 향하는 무궁화 열차를 끝으로 사라졌습니다. 

[김민주/울산 북구 중산동 : 한 달에 한 2~3번 정도 이용을 하는 곳인데, 북울산역으로 바뀌는데 조금 아쉽기도 하고. 주변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많으실 텐데 조금 더 멀리 가시기도 힘드니까.]

이곳 호계역사에는 열차 박물관이 들어설 예정인데요.

역을 중심으로 인근에는 서울 연남동의 경의선 숲길처럼 공원도 조성됩니다.

폐선 부지 구간은 호계역과 효문역을 포함해 모두 12km, 이 가운데 경주와 울산의 경계인 이화부터 송정지구까지 9.5km에 도시 숲이 만들어집니다.

특히 화봉지구에서 효문역까지는 울산 도시철도, 트램 2호선이 구축됩니다.

[이동권/울산시 북구청장 : 북구를 하나로 연결하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주요 교차 지점에는 광장을 만들어서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 더이상 무궁화호가 정차하지 않는 울주군 남창역과 덕하역은 기존 역사를 없애고, 광역전철 이용을 위한 신축 역사로 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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