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에 내어준 홍합탕 한 그릇, '2천 달러'로 돌아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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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2천 달러로 돌아온 홍합탕'입니다.
지난달 12일 서울 서대문경찰서 신촌지구대에 2천 달러 수표와 함께 편지 한 통이 전달됐습니다.
추운 겨울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다가 신촌시장에서 홍합을 파는 아주머니들을 봤는데 배가 고팠지만 돈이 없었던 장 씨는 고민하다 한 그릇만 먹을 수 있겠냐고 물었고 돈은 내일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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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2천 달러로 돌아온 홍합탕'입니다.
지난달 12일 서울 서대문경찰서 신촌지구대에 2천 달러 수표와 함께 편지 한 통이 전달됐습니다.
미국 뉴욕에 사는 70대 장 모 씨가 보낸 건데, 편지에는 지난 1970년대 중반 강원도의 농촌에서 서울 신촌으로 와 고학생 생활을 했던 사연이 적혀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다가 신촌시장에서 홍합을 파는 아주머니들을 봤는데 배가 고팠지만 돈이 없었던 장 씨는 고민하다 한 그릇만 먹을 수 있겠냐고 물었고 돈은 내일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에 아주머니 가운데 한 분이 선뜻 따뜻한 홍합 한 그릇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장 씨는 다음날도 그 홍합 값을 내지 못했고, 미국에 이민을 간 뒤에도 줄곧 마음의 빚을 진 채 살아갔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늦었지만 선행에 보답하겠다는 마음에 편지와 함께 돈을 보내게 된 겁니다.
장 씨는 "지역에서 가장 어려운 분께 따뜻한 식사 한 끼라도 제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돈을 못 받을 걸 알면서도 음식을 내주셨을 아주머니의 마음.. 뭉클하네요”, “배고픈 학생에게 홍합 한 그릇이 얼마나 따뜻했을지… 영화 같은 사연입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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