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성, 42초 만에 미국 도시 고화질 이미지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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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우주 탐사계획을 담당하는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은 이번 달 중국 저널 '우주선 엔지니어링'에 게재한 연구보고서에서 "우리의 기술 수준은 세계 선도적 위치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지난 6월 중국이 쏘아 올린 1톤짜리 소형 상업위성 '베이징-3'이 고도 500㎞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만의 핵심 지역을 픽셀 당 50㎝의 해상도로 촬영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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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소형 지구 관측위성이 불과 42초 만에 미국 도시의 넓은 지역을 고화질 이미지로 촬영할 수 있다고 중국 과학자들이 밝혔습니다.
중국의 우주 탐사계획을 담당하는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은 이번 달 중국 저널 '우주선 엔지니어링'에 게재한 연구보고서에서 "우리의 기술 수준은 세계 선도적 위치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지난 6월 중국이 쏘아 올린 1톤짜리 소형 상업위성 '베이징-3'이 고도 500㎞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만의 핵심 지역을 픽셀 당 50㎝의 해상도로 촬영했다고 전했습니다.
대부분의 지구 관측위성은 영상 촬영시 자세가 안정되지 않으면 흔들림으로 인해 이미지가 흐릿해지지만, 베이징-3은 북미 상공에서 크게 회전하고 기울어지며 지상을 다양한 각도로 촬영하면서도 고화질의 이미지를 생산해냈다는 설명입니다.
연구진은 베이징-3이 초당 10도까지 방향을 틀 수 있으며, 이는 기존 위성에서는 볼 수 없는 속도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베이징-3은 빠르게 움직이면서도 길거리의 군용 차량을 식별하고 어떤 종류의 무기를 싣고 있는지 알아낼 정도로 선명한 화질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3의 이러한 반응 속도는 현재 최고 성능의 지구 관측 위성인 미국의 '월드뷰-4'보다 2∼3배 빠른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또 베이징-3의 무게는 월드뷰-4의 절반이지만 촬영 범위는 77% 넓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연합뉴스)
김석재 기자sjki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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