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새시대위 정계개편 포석?..尹 "전혀 상상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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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오늘(28일)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에 대해 "정권교체를 위해서 국민의힘에 들어오기는 좀 꺼려지지만 정권교체에 동참하겠다고 하는 분들을 담는 그릇"이라며 "향후 정치구도와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전 한국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서 '새시대위를 창당전문가라 불리는 김한길 위원장이 이끌고 있는데 향후 정계개편의 출발점이나 씨앗이 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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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오늘(28일)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에 대해 "정권교체를 위해서 국민의힘에 들어오기는 좀 꺼려지지만 정권교체에 동참하겠다고 하는 분들을 담는 그릇"이라며 "향후 정치구도와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전 한국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서 '새시대위를 창당전문가라 불리는 김한길 위원장이 이끌고 있는데 향후 정계개편의 출발점이나 씨앗이 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윤 후보는 "제가 김종인 박사님이나 김병준 교수님보다 김한길 대표는 먼저 알았다. 2013년도에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할 때 국정감사장이나 어디 상갓집에서 만나면 격려를 많이 해 주셨고 2014년도에 재·보궐선거 때도 출마를 권유하셨어서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분인데, 제가 정치를 시작하면서 7월 초부터 김 박사님과 김 교수님, 김 대표님 세 분을 계속 만나고 조언도 구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물론 김종인 위원장님을 제일 자주 뵙지만 저는 그 당시에는 이런 생각을 전혀 못했다"며 "김한길 대표님은 한국 정치의 흐름, 과거의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저한테 좋은 역사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이분이 작가에서 출발하신 분이라 문화적 감각이 있는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시대위 위원장을 김 대표님에게 맡아달라고 위임했는데 적임자가 아닌가 (생각했다)"라며 "사실 위원회 규모나 성격에 대해서도 그야말로 최근에 (정했다). 11월 5일 우리 당의 공식 후보가 되고난 이후 굉장히 짧은 시간 내에 역할과 이런 것들이 결정된 것이고 향후 정치구도와 관계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새시대위가 향후 정계개편을 준비하려는 포석이라는 시각에 대해 "그런 것은 전혀 상상할 수 없는 것이고, 그렇게 보는 시각도 있겠지만 저는 김 대표님의 일반 정치인과는 좀 다른 문화적 감각 이런 점들에 대해 많은 도움과 조언을 받고 있다"고 거듭 부인했습니다.
'새시대위가 막판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해석도 있고 안 후보와 가까운 김민전 경희대 교수도 영입했는데 안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두 분이 과거 새정치민주연합을 함께 하신 것은 알지만, 두 분이 현재도 내밀하게 소통하는지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민전 교수도 아주 오래전부터 언론 칼럼을 읽으면서 '젊은 여교수인데 인사이트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해왔고 (종편 프로그램) '강적들'을 보면 말씀을 잘하고 판단이 정확하다고 생각해 모시려고 한 것"이라며 "그분들이 이렇게 가까운지 전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대통령 당선 시 170석이 넘는 거대여당을 상대해야 하므로 신당 창당설이 흘러나온다는 질문에는 "여의도가 당사자들이 의식하지 못했던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 곳이라 일일이 관심을 갖지 못했다"며 "우리 정치사에서도 여소야대가 늘 많지 않았나. 여소야대라서 일을 못한 게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아무래도 (여소야대의) 반대인 경우가 훨씬 유리하겠지만 지금 문재인 정권이 행정부를 쥐고 있고 국회를 180석 갖고 있어서 과연 성공한 행정과 정치를 했다고 국민들 누가 인정하나"라며 "오히려 무도하게 마음대로 하다가 국민들 외면만 받게 됐기 때문에 여소야대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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