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덜미 잡힌 김건희 애교머리까지..'SNL' 거침없는 풍자

최지윤 입력 2021. 12. 28. 10:27 수정 2021. 12. 28. 1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NL 코리아'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를 패러디했다.

주현영은 25일 첫 공개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2에서 김건희씨 트레이드 마크인 '애교머리' 헤어스타일을 하고 등장했다.

이재명 후보를 패러디한 권혁수가 "아니 잠시만요. 잠시만요"라며 휴대폰을 꺼내자, 김민교는 주현영 목덜미를 잡고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왼쪽), 주현영(사진=뉴시스DB, 'SNL코리아2' 캡처) 2021.12.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SNL 코리아'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를 패러디했다.

주현영은 25일 첫 공개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2에서 김건희씨 트레이드 마크인 '애교머리' 헤어스타일을 하고 등장했다. 김씨의 허위 경력 의혹 등을 풍자해 웃음을 줬다.

정이랑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씨로 분했다. 주현영 블라우스를 가리키며 "어머나~이거 프랑스 자수 맞죠? 너무 예쁘세요"라면서 "어머~나도 프랑스 자수 좋아하는데, 어디서 좀 배우셨어요?"라고 물었다. 주현영은 "감사해요. 제가 프랑스 자수 좋아해서 직접 만들었어요"라며 "문화센터. 문센"이라고 답했다.

정이랑은 "나도 거기서 배웠는데. 어디요?"라고 물었고, 주현영은 "잠실 롯데백화점"이라고 설명했다. 정이랑이 "어머 어머~나도 잠실 롯데백화점에서 프랑스 자수 배웠어요. 혹시 몇 기세요?"라고 묻자, 주현영은 "몇 기였더라…기억이 안 나는데…5기였다"고 답했다. 정이랑은 "나도 5기인데. 어머 세상에! 근데 난 왜 처음 뵀을까. 사람이 없어서 서로 서로 다 아는데"라고 했고, 주현영은 "아…근데 제가 한 번 나갔어요. 그것도 어쨌든 나간 건 거니까"라며 얼버무렸다.

김건희씨 목덜미 잡힌 모습을 패러디한 주현영과 김민교.


윤석열 후보로 변신한 김민교는 "아니 이게…오해는 하지 마시고. 저랑 결혼하기 전이고, 기억도 나지 않고"라며 "저희 들어가겠습니다"라고 해 웃음을 줬다. 이재명 후보를 패러디한 권혁수가 "아니 잠시만요. 잠시만요"라며 휴대폰을 꺼내자, 김민교는 주현영 목덜미를 잡고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최근 한 매체가 김건희씨 허위 이력 의혹 관련 입장을 듣고자 찾아갔을 때, 한 남성이 목덜미를 손으로 붙잡고 김씨가 고개를 숙인 채 걸어가는 모습을 패러디한 셈이다.

권혁수는 "저희가 뭘 하려고 한 게 아니고, 크리스마스라서 기념 촬영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주현영은 "너무 놀랬어요. 민낯이어 가지고"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재명 후보 아들 불법도박 의혹도 풍자했다. 김민교는 옆집으로 이사 와 인사 온 권혁수·정이랑 부부에게 "오해는 마시고. 제가 도리도리번 보니까 '아드님은 어디 가셨나' 그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권혁수는 "저희 아들이요? 어디 갔지? 아마 PC방에 가지 않았을까요?"라고 했다. 김민교는 "아드님이 PC방에서 뭐 걸고 이런 거를 좋아하나 봐요"라며 웃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26일 쿠팡플레이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해당 영상 조회수는 하루 만에 15만회를 넘어섰다. 댓글은 430여 개 달렸다. "김건희 진짜 똑같아" "주현영은 연기 천재네. 대성하길" "민교 형은 여전히 재밌네. 정치인들 포인트 잘 집어내는 듯" "요즘 정치풍자 행위 자체가 쉬쉬하듯이 바뀐 게 마음에 안 들었는데, 여야 가리지 않고 까는 SNL 용기 칭찬합니다"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