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묘지없던 제주에 호국원 개원..독립·참전·민주유공자 안장

김용래 2021. 12. 7. 08: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묘지가 없던 제주에 독립·참전·민주유공자의 유해와 위폐를 대규모로 안장할 수 있는 호국원이 문을 연다.

보훈처는 "제주도의 지리적 여건과 관습 등으로 육지의 국립묘지로 나갈 수 없는 제주지역 보훈가족의 어려움을 해소하게 됐다"면서 "제주호국원은 참전·독립·민주유공자까지 독립·호국·민주를 아우르는 전국 최초의 통합형 국립묘지가 된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의 통합형 국립묘지"..1호 안장자는 한국전 전사자 故 송달선 하사
제주국립호국원 오는 8일 개원하는 제주시 노형동의 제주국립호국원의 항공 촬영 모습. [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국립묘지가 없던 제주에 독립·참전·민주유공자의 유해와 위폐를 대규모로 안장할 수 있는 호국원이 문을 연다.

국가보훈처는 8일 오후 2시 제주시 노형동 현충광장에서 '대한민국의 영웅, 한라에 오르다'라는 주제로 국립제주호국원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노형동 27만㎡ 부지에 조성된 제주호국원은 봉안묘·봉안당 1만기를 안장할 수 있는 규모로, 기존 제주시충혼묘지를 포함해 9개 묘역으로 구성됐다.

한라산 중턱의 수목을 최대한 보호하고 세계자연문화유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됐으며 총사업비 505억원이 투입됐다.

보훈처는 제주지역 충혼묘지와 개인묘지에 안장된 국가유공자들의 유해도 호국원으로 이장할 예정이다. 제주에는 국립묘지가 없어 사망한 국가유공자 대부분이 읍·면에 있는 충혼묘지에 안장돼 있다.

국립제주호국원 오는 8일 개원하는 국립제주호국원의 현충탑 [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훈처는 "제주도의 지리적 여건과 관습 등으로 육지의 국립묘지로 나갈 수 없는 제주지역 보훈가족의 어려움을 해소하게 됐다"면서 "제주호국원은 참전·독립·민주유공자까지 독립·호국·민주를 아우르는 전국 최초의 통합형 국립묘지가 된다"고 설명했다.

개원식에는 제주호국원 1호 안장자인 한국전쟁 전사자 고(故) 송달선 하사의 손녀가 할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할 예정이다.

송 하사는 1951년 5월 국군 11사단 소속으로 동해안 진격 과정에서 북한군 6사단과 벌였던 설악산전투에서 전사했다.

2011년 유해가 발굴됐으나 최근 신원이 확인돼 전사 71년 만에 고향 제주로 돌아왔다.

yonglae@yna.co.kr

☞ 박근혜 "남 속이는 사람은 나랏일 맡을 수 없다"…누구 겨냥?
☞ 추미애 "누구도 김건희가 유흥업소 종사자라 한 적 없어"
☞ 탤런트 출신 사업가 운영 김치업체,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 가세연, '성상납 의혹' 이준석 검찰 고발…"금품수수 의혹도"
☞ MBC 연기대상 '검은태양' 남궁민…작년 SBS 이어 2년 연속 대상
☞ 5층서 택시 추락한 부산 마트 현장 아수라장…추락영상 공개돼
☞ 졸지에 고아된 ESPN 기자 아들에 美 스포츠계 온정 답지
☞ 낯선 소에 울음 터뜨린 여동생…6살 오빠의 한판 승부
☞ 수원∼일산 택시비 '먹튀' 여성 2명 잡혔다
☞ 美 동물원서 호랑이 우리에 팔 넣었다가 공격받아 중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