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삼전도 굴욕" "상왕 체제"..윤석열 선대위 맹공(종합)

김수진 2021. 12. 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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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6일 출범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향해 "삼전도 굴욕", "상황 체제"라며 내부 균열을 부추겼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에서 이준석 대표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언급하며, "윤 후보가 두 분에게 굽히고 들어간 모양새가 됐다"며 "이런 봉합은 반드시 2차 위기가 온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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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사퇴' 함익병 이어 선대위 합류 '비니좌' 노재승 겨냥 "일베 버금" 일갈
"윤석열 무능·무식·무당 '3무' 해결 안되면 인사참사 반복될 것"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출범식 (서울=연합뉴스)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KSPO돔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왼쪽부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윤석열 대선후보,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이 인사하고 있다. 2021.12.6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출범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향해 "삼전도 굴욕", "상황 체제"라며 내부 균열을 부추겼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에서 이준석 대표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언급하며, "윤 후보가 두 분에게 굽히고 들어간 모양새가 됐다"며 "이런 봉합은 반드시 2차 위기가 온다"고 지적했다.

당 관계자도 "'3김 3두' 정치에 실제로는 윤석열의 굴욕"이라며 "오늘 선대위가 (출범하는 곳)이 송파 나 아니냐. 삼전도 굴욕 선대위"라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윤 후보가 실질적인 권한을 빼앗겼다"며 "상왕 본부 체제로 가서 끊임없이 경선팀과 김종인팀이 갈등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박찬대 선대위 수석 대변인은 "땜빵 선대위의 한계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윤 후보의 경제에 대한 무지와 국가경영 능력 부족이 불러올 예견된 참사"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공동선대위원장에 내정됐다가 과거 발언 문제로 철회된 함익병씨에 이어 '비니좌' 노재승씨가 합류한 것을 두고도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비니좌'(모자의 일종인 '비니',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의 '본좌' 합성조어) 노 씨는 비니를 쓴 채 서울시장 보궐선거 유세차에 올라타 오세훈 당시 후보를 지지하는 일반인 유세 연설로 소셜미디어(SNS)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인물이다.

김우영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엔 비니좌 노재승이다"라며 "노씨는 자신의 SNS에서 온갖 혐오 발언과 차별 조장, 왜곡된 역사관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노씨의 발언은 놀랍다. 5·18을 부정하고, '정규직 제로시대'를 주장한다"며 "그의 SNS 활약상은 일베에 버금간다"고 일갈했다.

이어 "윤 후보의 '1일1망언'과 너무 닮았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의사 함익병씨와 김성태 전 의원의 윤 후보 선대위 합류 무산에 대해서도, "인사 참사"라며 "무능, 무식, 무당의 3무로 대표되는 후보 자질 미달이 해결되지 않는 한 이는 반복될 것"이라고 윤 후보에게 책임을 돌렸다.

홍서윤 청년선대위 대변인도 "노씨가 스스로 자신을 '정규직 폐지론자'라고 밝혔다"며 "윤 후보는 청년을 정녕 버리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노씨는) 5·18 민주화 운동을 비난하고,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을 비판하면 '좌익' 규정하고, 편협한 역사관을 가진 작가를 옹호한다"며 "왜곡된 시선으로 사회를 보는 사람이 국민의힘을 대표하는 청년이냐"고 반문했다.

오세훈 후보 유세트럭 위에 올라 연설하는 노씨 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gogo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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