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부모에게 버림받은 인도 샴쌍둥이, 어릴 적 꿈 이뤘다

이선영 에디터 2021. 12. 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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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받은 인도 샴쌍둥이 형제가 역경을 딛고 꿈에 그리던 직업을 갖게 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5일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은 인도의 19살 샴쌍둥이 소나 싱, 모나 싱 형제가 지난 20일 펀자브주전력공사에 입사해 전기공의 꿈을 이뤘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싱 형제는 펀자브주전력공사 중앙통제실에서 전기 기술자로 일하면서 인당 100파운드씩(약 16만 원), 총 200파운드(약 32만 원)를 월급으로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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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받은 인도 샴쌍둥이 형제가 역경을 딛고 꿈에 그리던 직업을 갖게 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5일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은 인도의 19살 샴쌍둥이 소나 싱, 모나 싱 형제가 지난 20일 펀자브주전력공사에 입사해 전기공의 꿈을 이뤘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싱 형제는 펀자브주전력공사 중앙통제실에서 전기 기술자로 일하면서 인당 100파운드씩(약 16만 원), 총 200파운드(약 32만 원)를 월급으로 받게 됩니다.

싱 형제는 2003년 심장을 제외하고 쓸개, 간, 비장 등 주요 장기를 공유한 채 태어났습니다. 출생 당시 복잡한 신체 구조 때문에 분리 수술이 어렵다는 판정을 받자, 친부모는 형제를 병원에 버리고 잠적했습니다. 

태어난 지 2개월 만에 고아가 된 싱 형제는 뉴델리에 있는 한 보호소로 보내져 최근 취업 전까지 살았습니다.  

보호소 직원은 "형제는 어려서부터 전자기기 만지는 걸 좋아했다. 시설 내 전기 장치나 전자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사소한 것이라도 모두 다 해결하려고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싱 형제는 전기공학을 공부하고 실습 경험을 쌓는 등 전기공의 꿈을 향해 전진했습니다. 학습에 매진한 결과, 이들은 훈련소를 방문한 정부 관계자 눈에 띄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펀자브주전력공사 관계자는 "형제가 사내 훈련 센터를 방문했을 때 보여준 전기 기술에 대한 관심과 방대한 양의 지식에 감명받았다"면서 "장애인 채용 할당제에 따라 형제를 신입사원으로 뽑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꿈을 이룬 싱 형제는 "원하던 직업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저희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보호소 선생님들과 저희의 재능을 알아봐 준 펀자브주 정부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곳에서 성실과 헌신을 바탕으로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Rtv News'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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