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화폐 대통령상 수상..경제복지 일석이조

강근주 2021. 12. 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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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영세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경기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인정받았다.

경기도는 도민에게 골목상권 소비경험을 제공하고, 효과를 스스로 체감토록 해서 지역화폐 유통량 확대에 앞장서는 등 특화된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확대발행' 사례를 제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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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화폐 카드. 사진제공=경기북부청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영세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경기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인정받았다.

경기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사랑상품권 성과 및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활성화’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지자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자 처음 실시됐다.

경기도는 도민에게 골목상권 소비경험을 제공하고, 효과를 스스로 체감토록 해서 지역화폐 유통량 확대에 앞장서는 등 특화된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확대발행’ 사례를 제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타 광역 시도와 달리 지역화폐 사용처를 발행 시군 내 전통시장 및 연 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한정해 지역화폐 본래 목적인 ‘지역공동체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재난기본소득과 소비지원금 등 경기도만의 경제방역대책 겸 경제복지정책을 추진해 전 도민이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점도 주효했다.

이를 통해 한정적 재원으로 ‘경제’와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지자체와 도민, 소상공인 등 주요 지역경제 활동 주체의 상생협력을 통해 소비가 골목상권으로 더 집중될 수 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지역화폐가 경기도민의 대표 소비수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시행하고 있다는 점 등이 향후 타 지자체가 참고할 만한 우수정책으로 평가됐다.

류광열 경제실장은 “경기도가 지역화폐를 통해 전통시장-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노력해온 성과가 널리 인정받은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역화폐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해준 모든 도민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역화폐가 골목상권 영세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지역화폐는 2019년 5612억원 발행을 시작으로 올해 4조 2834억이 발행돼(11월 말 기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대상을 받은 경기도 외에도 인천(최우수), 경기 성남-시흥(우수) 등 19개 광역-기초 지자체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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