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에 3600억원 지원한다

세종=오세중 기자 2021. 12. 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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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1'을 찾은 관람객들이 인공지능(AI) 협동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기사내용과 무관./사진=뉴스1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에 스마트 공장 보급·확산을 위한 스마트제조혁신사업에 총3663억원을 투입한다.

중기부는 27일 "2022년 총 3663억원 규모의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정책은 이번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중점 정책으로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은 평균적으로 생산성 28.5% 증가, 품질 42.5% 향상, 원가 15.5% 감소 등 경쟁력이 높아졌다. 이는 기업당 매출 7.4% 향상을 비롯해 고용 2.6명 증가, 산업재해 6.2% 감소 등 기업성장과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올 연말까지 약 2만5000개의 스마트공장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에는 민·관이 협력해 5000개 이상의 스마트공장을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그동안 마련한 제조혁신 기반 위에서 스마트공장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집중 추진한다.

통합공고의 세부사업은 △일반형 단독 스마트공장 △특화형 단독 스마트공장 △디지털협력지구(클러스터) △제조데이터 활용지원 △스마트공장 시험대(테스트베드) △수준확인·컨설팅 등 6개 분야로 구성된다.

기업 수준별 스마트공장 구축 2530억원…업종·분야 등 특성 고려 특화형 스마트공장 구축에는 551억원
김현정 디자인기자 /사진=김현정디자이너

중기부는 우선 개별 수요기업의 작업현장과 스마트공장 운영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공장 수준을 '기초', '고도화1', '고도화2'로 나누어 맞춤 지원하는 수준별 스마트공장 구축에 2530억원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전국 19개 테크노파크(TP)를 통해 지역 기반으로 보급하는 정부 단독지원형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면 정부가 후원하는 대·중소 상생형으로 나눠 운영되며, 정부 단독지원형과 대·중소 상생형 모두 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그동안 스마트공장 보급이 확산된 만큼 내년에는 인공지능·빅데이터·디지털복제물(디지털트윈) 등이 적용된 첨단 스마트공장 투자 확대를 위해 고도화에 과반 이상(63.4%)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업해 최소잔여형(LDS) 백신주사기를 단기간 내에 대량 양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성과를 거둔 대·중소 상생형에 대해서도 전년(217억원) 보다 증액된 총 3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업종·분야 등의 특성을 고려한 특화형 스마트공장 구축 총 551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국내 스마트공장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고 벤치마킹 모델이 될 수 있는 '케이(K)-스마트등대공장'을 올해 10개사 신규지정 대비 50% 증가한 15개사를 신규 지정할 계획이며, '케이(K)-스마트등대공장'은 일반 스마트공장 사업과 달리 3년 동안 최대 12억원(연 4억원)을 지원한다.

유사 공정·업종을 가진 기업들에 대해 공통 솔루션 등을 보급하는 업종별 특화보급사업에도 230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로봇을 활용해 공정을 개선하고자 하는 기업은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 사업을 신청하면 되는데 60개 내외 기업에 총 181억원을 지원한다. 지원조건은 기업당 3억원 이내이고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로봇 공급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디지털클러스터 구축에 292억원…세계 최초 인공지능 제조플랫폼 KAMP로 제조데이터 활용 100억원 지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6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인공지능(AI) 의료기기 분야 기업 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의료기기 설명을 듣고 있다. 기사내용과 무관./사진=뉴스1

중기부는 디지털협력지구 구축에 292억원을 지원한다. 디지털협력지구(클러스터) 구축사업은 개별공장 중심의 스마트화 지원을 넘어 가치사슬 또는 협업기업 등 다수기업의 스마트공장이 데이터와 네트워크 기반의 상호연결을 통해 자재관리부터, 수주, 생산, 유통, 마케팅 등을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협업수요가 있는 기업 간 컨소시엄을 이뤄 신청해야 하며, 선도형, 일반형 두 개의 트랙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선도형은 컨소시엄당 15개사 이상이 참여해야 하며, 일반형은 10개사 이상으로 구성해야 한다.

선도형의 경우 일반형보다 공동·협업 스마트시스템 구축에 향후 3년간 최대 64억원을 추가로 지원하므로 글로벌 수준의 제조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아울러 세계 최초 인공지능 제조플랫폼인 캠프(KAMP)를 통한 제조데이터 활용 지원에 100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공장에서 생산된 제조데이터 분석을 통한 공정 최적화는 물론 자동제어까지 가능한 상위 레벨의 스마트공장 구축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제조데이터 활용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제조데이터 촉진자 양성사업'과 지역내 특화된 제조데이터 수집 및 활용 촉진을 위해 KAMP 기반의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도 내년에 각각 신설·운영한다.

이를 통해 제조데이터 저장·분석 인프라, 인공지능 분석도구과 표준모델(데이터셋), 컨설팅·교육, 실증 서비스 등을 종합 지원할 예정이며, 2022년은 1개소를 선정할 계획으로 선정된 지역은 향후 3년간 최대 6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공장 구축 전 미리 구축 환경을 시험·체험해볼 수 있는스마트공장 시험대(테스트베드) 조성에 15억원, 민간 자체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했거나 사업 참여기업 중 스마트공장을 정부의 지원없이 고도화한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수준 확인 비용·컨설팅 등 기타사업에 17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통합공고와 후속 세부사업 공고 등의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www.mss.go.kr) 또는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부설)의 스마트공장 1번가(1st.smart-factor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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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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