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치료제' 첫 승인..60만 명분 계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건 당국이 화이자가 만든 알약 형태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 승인했습니다.
주로 집에서 치료하는 사람들에게 처방할 예정인데, 이르면 다음 달 중순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이자 '팍스로비드'의 승인은 먹는 치료제로서는 국내 처음입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팍스로비드 36만 2천 명분과 함께 미국 MSD 사의 또 다른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24만 2천 명분 등 모두 60만 4천 명분에 대해 선구매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보건 당국이 화이자가 만든 알약 형태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 승인했습니다. 주로 집에서 치료하는 사람들에게 처방할 예정인데, 이르면 다음 달 중순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화이자 '팍스로비드'의 승인은 먹는 치료제로서는 국내 처음입니다.
앞서 승인된 치료제 '렉키로나주'는 주사 형태였습니다.
팍스로비드는 이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도입될 예정인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지 닷새 이내에 복용합니다.
서로 다른 약인 니르마트렐비르 두 알과 리토나비르 한 알 등 모두 세 알을 1회에 복용하고, 이렇게 12시간마다 하루 두 번, 5일간 먹어야 합니다.
총 30알을 먹는 셈입니다.
약은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의 형성을 막기 때문에 바이러스양이 많은 경증일 때 효과가 더 높습니다.
앞서 임상 시험에서는 입원이나 사망 예방 효과가 88%로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전망입니다.
[김강립/식품의약품안전처장 : 단백질의 증식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오미크론에 대한 변이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재택 치료자 가운데 경증이거나 중증 직전의 중등증 환자에게 주로 처방할 예정입니다.
의사가 약을 처방하면 약국에서 조제한 뒤 재택 치료자의 집까지 배송해줍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팍스로비드 36만 2천 명분과 함께 미국 MSD 사의 또 다른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24만 2천 명분 등 모두 60만 4천 명분에 대해 선구매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달 초 추가로 40만 명분을 더해 모두 100만 4천 명분까지 구매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MSD 사의 '라게브리오'에 대해서는 안정성과 효과성 검토가 더 필요하다며 국내 승인을 보류했습니다.
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차장서 나와 편의점 돌진…70대 운전자 “급발진”
- 웃돈 붙어 거래되던 '생활숙박시설', 거래 뚝 끊겼다
- 고문 피해자에게 불쑥 나타나 “사과하면 받을래요?”
- 50cm 넘는 폭설에 양식장 7동 '폭삭'…어민 망연자실
- 소아 · 임신부도 '먹는 치료제' 복용 가능…주의사항은?
- '위해 우려'에 접근금지 · 구속 확대…'논란'
- 해맞이 행사 취소에도…숙박업소 '만실 행렬' 이유는
- 방탄소년단 정국-이유비, 유튜브발 황당 열애설 부인 “친분도 없어”
- 무차별 폭행으로 숨진 아내… “살해 의도 없다” 2심도 징역 5년
- “민감한 문제 왜 건드려” 이별 조언에 친구 살해한 2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