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장관의 탄식 "방역지원금 아닌 (종식)축하금이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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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27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입에서는 이같은 탄식이 흘러나왔다.
이날 오후 세종 중기부 청사에서 만난 권 장관은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집행에 대해 묻자 이같은 탄식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결국 정부는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고, 중기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을 신청받고 있다.
한편 중기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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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장관 "빨리 위드 코로나로 환원되길"
(세종=뉴스1) 조현기 기자,신윤하 기자 = "(코로나19 종식) 축하금으로 나갔어야 했는데…"
방역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27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입에서는 이같은 탄식이 흘러나왔다. 이날 오후 세종 중기부 청사에서 만난 권 장관은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집행에 대해 묻자 이같은 탄식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권 장관은 지난 2월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소상공인'을 최우선에 뒀다. 지난 8월 현직 정부부처 수장 가운데 '위드 코로나'와 방역체계 개편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등 소상공인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소상공인 장관'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축하금'은 그의 속마음을 그대로 보여준다. 코로나19가 종식돼 소상공인들이 제약 없이 장사를 할 수 있고 이를 기념하는 축하금을 주고 싶다는 염원이 녹아 있는 셈이다.
특히 권 장관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박람회(CES) 출장 계획도 미뤘다. 우리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격려하고 실리콘밸리를 찾아 투자유치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자 이를 취소하고 소상공인 곁으로 돌아갔다.
권 장관은 "(방역지원금 지급이) 잘 되고 있어서 좋다"며 "(방역지원금을) 빨리 최대한 빨리 지급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 안 돼서 이런 일이 없었어야 했다.(이번 방역지원금은) 거리두기 종식을 선언하면서 축하금으로 나갔어야 했다"며 "(소상공인 정책 주무부처 장으로서)빨리 위드코로나로 환원됐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그의 노력과 다르게 코로나19 상황은 녹록치 않다. 결국 정부는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고, 중기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을 신청받고 있다. 방역지원금은 신청 시작 2시간만인 오전 11시에 지급되는 등 빠르게 집행되고 있다.
한편 중기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다. 방역지원금 지원대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거나 감소된 320만 소상공인이다. 지원규모 및 지급시기는 1개 업체당 100만원씩(총 3조2000억원 예산 편성)이며, 신청 당일날 받을 수 있다. 지원금 신청은 '소상공인방역지원금.kr'을 통해 할 수 있다.
영업시간 제한 소상공인은 이날(27일)부터 신청할 수 있고, 신청 당일부터 받을 수 있다. 첫 이틀(12.27~28일)은 홀짝제가 운영된다. 27일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홀수, 28일은 끝자리 짝수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29일부터는 구분없이 신청을 할 수 있다.영업시간 제한을 받지 않은 소상공인은 오는 1월 6일부터 지급을 시작한다.
만일 추가로 궁금한 사항이 있거나 도움을 받길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은 오는 27일부터 운영되는 '소상공인방역지원금 콜센터'(1533-0100)에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자세한 지원기준 및 신청절차는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의 소상공인방역지원금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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