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스타트업] 플로우보, 이젠 인플루언서에 투자하는 시대

강신언 플로우보 대표(사진)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온라인 창작자를 위한 대출에 그치지 않고, 이들의 자산을 상품화해 투자하고 사고파는 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표는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세계적 금융 컨설팅 업체인 올리버 와이만에서 컨설턴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에서 심사역을 거친 금융 전문가다. 지난해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정책학 석사 학위를 밟던 중 기존 금융권 서비스에 문제의식을 느껴 올해 3월 온라인 창작자 대상 투자 플랫폼 플로우보를 설립했다.
온라인 창작자가 플로우보 사이트에 가입해 본인 온라인 플랫폼 계정을 연결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얼마를 대출받을 수 있는지 알려준다. 플로우보는 설립 3개월 만에 스타트업 육성 기관 와이콤비네이터의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강 대표는 "지금은 미래에 있을 수익을 측정해 이를 담보로 대출해주거나 기업에서 지급받을 광고비를 미리 정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향후에는 투자자를 연결해 인플루언서(온라인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에게 바로 투자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직군으로 떠오른 온라인 창작자 집단에 대한 금융 서비스는 이제 막 태동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크리에이티브 주스' '윌라' 같은 일부 핀테크 기업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창작자에 대한 가치 평가부터 투자·수익 모델과 위험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 성패의 관건이다. 강 대표는 "현재 유튜브·인스타그램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삼는 창작자 10여 명과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하며 데이터를 모으고 가설을 검증하는 단계"라면서 "폴로어 25만명을 확보한 인스타그램 창작자가 미리 자금을 확보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상품을 개발해 성공을 거두는 성과도 있어 대출 규모가 한 달에 두 배씩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유튜브는 새로운 영상뿐 아니라 기존 영상에서도 수익이 나와 이를 계산해 대출해주고 있다"고 했다.
강 대표는 미국과 한국의 유명 다중채널네트워크(MCN)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 그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업의 주식을 사고파는 것처럼 인플루언서도 돈을 끌어모아 사업을 키우고, 투자자들도 이익을 공유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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