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동결됐는데..유가상승에 도매전력가격 급등

전연남 기자 2021. 12. 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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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상승에 전력도매가격(SMP)이 연일 고공행진하면서 이달 평균 SMP가 최근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들어 국제유가가 다소 하락하는 추세지만 국제 유가 상승세가 꺾여도 SMP의 상승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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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상승에 전력도매가격(SMP)이 연일 고공행진하면서 이달 평균 SMP가 최근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력거래소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5일 SMP 평균(육지기준)은 킬로와트시(kWh)당 141.53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 21일부터 닷새 연속 평균 SMP가 140원을 넘어 이달 평균이 140원 선을 넘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SMP는 한전이 발전소로부터 매입하는 전기 단가로, 발전 원료인 유가에 따라 결정됩니다.

최근 들어 국제유가가 다소 하락하는 추세지만 국제 유가 상승세가 꺾여도 SMP의 상승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일반적으로 SMP는 유가에 반년 가량 후행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SMP와 국제유가의 흐름을 비교해보면 최근 두바이유 가격이 가장 낮았던 때는 지난해 4월(배럴당 20.39달러)이고, SMP가 가장 낮았던 때는 같은 해 11월(49.65원)로 7개월의 시차를 두고 SMP가 국제유가를 뒤따라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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